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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애플 공급업체 차세대 맥북 부품 출하 시작... 13인치 맥북프로 우선 출시

애플이 협력업체로부터 차세대 맥북 부품을 공급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루머스는 대만 언론매체인 '공상시보(工商時報)'를 인용, 노트북 힌지 생산업체인 ‘잘리텍(Jarllytec)’이 애플에 13인치 맥북용 힌지 부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대량 주문에 힘입어 잘리텍의 판매 실적이 예상을 웃돌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맥북에는 ‘메탈 인젝션 몰딩(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로 제조된 새로운 힌지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MIM은 금속분말을 녹여 원하는 형상의 금속부속품을 만드는 기술로, 주로 시계나 스마트폰 같은 정밀 기계 제조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잘리텍이 제작한 힌지 부품은 차세대 맥북프로 소형화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신형 맥북에 적용될 경우 유례 없이 얇은 맥북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상시보가 언급한 ‘13인치 맥북’이 정확히 어떤 모델을 가리키는지 불분명합니다. 다만 맥루머스는 여러 정황을 따져볼 때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13인치 맥북프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공상시보가 맥 전문매체가 아니기 때문에 맥북과 맥북프로를 뭉뚱그려 부른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맥루머스는 애플이 오는 4분기 중 더욱 얇아진 13인치, 15인치 맥북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으며, 이 중 13인치 맥북프로는 부품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 현 맥북프로 힌지 디자인. Credit: MacRumors

한편, 맥루머스는 잘리텍이 13인치 버전의 힌지에 이어 15인치 버전의 힌지를 오는 3분기(7~9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13인치와 15인치 버전의 힌지의 생산 시기가 차이나는 것으로 볼 때 애플이 13인치 맥북프로를 이르면 9월에 먼저 출시하고, 15인치 맥북프로는 10월이나 그 이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매체는 2015년에 출시된 현행 맥북프로의 경우 13인치 모델이 2015년 3월에, 15인치 맥북프로는 5월에 출시된 바 있다며, 올해도 부품 수급 영향으로 13인치/15인치 맥북프로의 출시 시기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출된 사진이 13인치 맥북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루머를 종합해 보면, 차세대 맥북프로는 13/15인치 모델에 따른 출시 시기 차이가 있지만 오는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인텔과 AMD의 CPU∙GPU를 탑재하며, 오디오잭은 살아 남지만 전원충전 단자(맥세이프)를 포함한 모든 USB 단자가 USB-C 형식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또한 새로운 힌지와 섀시 디자인이 채택되면서 더욱 얇고 가벼운 폼팩터를 갖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참조
• 工商時報 /via MacRumors - Apple Supplier Already Shipping 13-Inch MacBook Pro Hinges fo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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