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 업데이트 내용을 담은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월부터 오피스 정식 버전을 배포하기 전에 일부 사용자들에게 테스트 빌드를 먼저 공개해 피드백을 받는 '오피스 인사이더(Office Insider)'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번 프리뷰도 오피스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일환인데, 크게 3가지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변경사항은 맥용 오피스도 윈도 버전처럼 리본 메뉴를 자신에 맞게 사용자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이번 프리뷰를 통해 새로 선보인 기능입니다.
◼︎ OpenDocument 형식으로 내보내기
서드파티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개선을 위해 문서를 '오픈도큐먼트(OpenDocument, ODF)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ODF는 MS의 오픈문서 포맷인 '오픈XML'과는 라이벌 관계로, 현재 리브레오피스∙오픈오피스∙구글오피스 같은 다양한 오픈소스 오피스 스위트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MS 오피스가 오픈도큐먼트 형식을 지원하지 않아서 낮은 호환성을 감수하고 오픈XML을 사용하거나 XML 변환기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필요가 줄어든 셈입니다.
◼︎ 리본 사용자 지정
리본 메뉴를 편집할 수 있게 되면서 원하는 명령을 추가하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윈도용 오피스는 일찍이 리본 메뉴를 편집할 수 있었던 반면에, 맥용 오피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맥에서도 리본 메뉴를 편집할 할 수 있게 되면서 두 플랫폼 사이의 사용자 경험 간격이 다소 좁혀지게 됐습니다. 리본 메뉴와 함께 빠른 실행 도구 모음도 사용자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비디오로 내보내기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프레젠테이션을 MP4 또는 MOV 비디오 파일로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피스가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거나 슬라이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PPT 파일을 동영상 파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목적에 맞게 동영상 품질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최대 1920 x 1080에서 최소 853 x 480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인사이드 프로그램은 오피스 365를 유료로 구독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무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도움말 >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한 뒤 '새 릴리스를 미리 이용해 볼 수 있는 Office Insider 프로그램 참여' 상자를 체크하고 업데이트 획인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위 사진) '참가지 빌드 가져오기 방법'은 두 가지 선택이 있는데 업데이트하 한 템포 느리지만 좀 더 안정적인 빌드를 받을 수 있는 'Office 이후 참가자'를 선택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어떤 옵션을 선택하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인 만큼,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에 데이터를 백업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어떤 버그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므로 실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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