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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팁] 스피커를 끈 맥에서 경고음이 발생할 때 화면을 깜빡이는 방법

애플은 '손쉬운 사용'이라는 보조 기능을 통해 신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운영체제를 좀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화면에 홈 버튼 역할을 하는 보조터치를 띄운다든가, 화면 속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화면 대비를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구현된 기능이죠. 그런데 일부 기능의 경우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도 유용할 때가 있어서 애플 관련 사이트에서 팁으로 소개될 때가 많습니다.

맥 운영체제도 일반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손쉬운 사용 옵션이 있습니다. 바로 '화면 깜박임'입니다.

맥을 사용하다가 오류가 발생하거나 키보드를 잘못 누르면 경고음을 통해 사용자의 주의를 환기합니다. 하지만 회사나 독서실 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스피커를 꺼놓으면 이런 경고음이 들리지 않기 떄문에 오류가 발생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 깜빡임을 통해 알림을 시각화하기

이럴 때를 위해 이 옵션을 켜두면 시스템 음량이 음소거 상태이더라도 화면을 번쩍임을 통해 오류가 발생했음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시스템 환경설정 > 손쉬운 사용의 ‘오디오’에서 '경고음이 발생할 때마다 화면 깜빡거리기'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궁금하신 분은 스피커를 음소거 상태로 만든 후 '화면 깜빡임 테스트' 버튼을 클릭하거나 fn + F1 같은 엉뚱한 키 조합을 눌러보세요. '띵'하는 소리 대신 화면이 번쩍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알림이 '시각화'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이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iOS 운영체제에도 비슷한 기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의 '알림 시 LED 깜빡임' 스위치를 올리면 스피커가 묵음 상태일 때 후면 플래시로 전화나 메시지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위 사진의 '스테레오 오디오를 모노로 재생' 옵션도 사무실 같은 곳에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를 볼 때 컴퓨터에서 나는 소리나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이어폰을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옵션을 체크하면 오디오 채널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한쪽 이어폰만으로도 다른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애초 이어폰을 하나만 착용하는 것 자체가 음악 감상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컴퓨터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반길 만한 기능입니다.



참조
Apple - 손쉬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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