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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이프

백투더맥 블로그가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

2016년 6월 22일 오늘, 백투더맥 블로그가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2년 6월 22일에 '맥 관련 소식 모음'을 포스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487개의 글을 발행했더군요. 단순 환산하면 매일 평균 3개 정도의 글을 써온 셈인데 그 동안 우여곡절도 참 많았고, 지금 보면 얼굴 벌게지도록 창피한 글도 많이 보입니다. 

시간이 별로 안 간 것 같은데 OS X 10.7 라이언 시절에 문을 연 블로그가 10.8 마운틴 라이언, 10.9 매버릭스, 10.10 요세미티, 10.11 엘 캐피탄을 거쳐 이번에 이름이 바뀐 macOS 시에라까지 다루고 있는 걸 보면 시간이 흘렀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하루에 50명 남짓 방문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벌써 누적 방문객이 33,338,926명에 이릅니다. 제가 쓴 글을 많은 분이 봐주셔서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섭게 지켜보는 눈도 그만큼 늘어서 은근한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쯤 블로그를 운영했으면 글솜씨도 많이 좋아지고 맥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을 법도 한데요. 글솜씨는 늘 거기서 거기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앞으로도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늘 새로운 걸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는 지금이 행복한 시기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또 비록 보잘 것 없더라도 제가 올린 글 덕분에 맥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댓글을 보면 힘이 납니다. *멘트가 조금 오글오글 거려도 오늘 만큼은 조금 봐주시기 바랍니다 :-)

앞으로 언제까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지 염려와 걱정도 있지만, 나중에 쉬게 된다고 해도 블로그에 쏟은 열정과 의지, 그리고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은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백투더맥 블로그를 4년 동안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방문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백투더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까지 블로그를 꾸려올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백투더맥 블로그에서 마땅한 대가 없이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필진에게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백투더맥을 어떻게 더 키우고 확장해야 겠다는 계획은 없습니다. 그저 지금까지처럼 유용한 참고서 같은, 흥미로운 잡지 같은, 또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 보면 서운한 친구 같은 블로그로 여러분 옆에 늘 가까이 있겠습니다.

올해도 백투더맥과 함께 즐거운 맥라이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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