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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맥용 원노트에 '그리기' 기능 추가... 펜 태블릿 지원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원노트를 업데이트하면서 이미지에 손글씨로 주석을 달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맥용 원노트도 단순한 메모 앱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노트 필기 앱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iOS용 원노트에서 그린 그림을 맥에서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제 맥에서도 트랙패드나 마우스로 뭔가를 끄적거리는 게 가능해 진 것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주요 기능은 크게 3가지입니다. 그리기∙용지∙펜 타블렛 지원입니다.

우선 원노트 도구 막대에 '그리기' 탭이 새로 생겼고, 여기서 여러 종류의 펜과 지우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펜∙마커∙형광펜 등을 이용해 노트에 주석을 달거나 텍스트를 강조 표시할 수 있고, 노트에 자유롭게 이미지를 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잉크 색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데, 여러 색상 중에서 검∙빨∙파∙초의 4가지 색상은 별도의 메뉴를 통해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선 굵기는 5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트의 배경 색상 정도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새 버전에선 백지를 포함해 선 또는 눈금이 그어진 배경 등 총 7가지 용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펜 태블릿 지원'은 위 그리기 기능의 연장선상으로 보면 됩니다. 드로잉 태블릿이나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이용해 펜으로 종이에 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맥에 와콤(Wacom) 태블릿 제품을 연결하거나 아스트로패드(AstroPad) 같은 아이패드 앱이 필요합니다. (이미 주변장치가 준비돼 있다면 모를까 아이패드용 원노트를 쓰는 게 더 효율적이겠죠.) ▼

맥용 원노트 최신 버전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오피스 365 구독자에게도 어제부터 동일한 버전(v.15.24)이 배포되고 있는데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면 OneNote 메뉴 막대 > 도움말 > 업데이트 확인을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맥용 원노트와 함께 웹페이지를 빠르게 갈무리 할 수 있는 '웹 클리퍼(Web Clipper)'도 이번에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웹페이지를 원노트로 옮기기 전에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 기능이 추가되었고, 유튜브와 비메오 동영상을 더욱 깔끔하게 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한 페이지의 여러 영역을 오려낸 뒤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과 웹 페이지를 '기사' 형식으로 저장할 때 서체 종류와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구글 크롬용 웹 클리퍼 확장 프로그램은 새 버전(v3.1.7)으로 업데이트된 반면, 사파리용 확장 프로그램은 여전히 구버전(v3.0)에 머물러 있습니다.



참조
Office Blog - OneNote July round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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