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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

맥에서 키보드만으로 앱을 실행하는 다섯 가지 방법


Credit: Tumblr

맥에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맥 운영체제'에서 앱을 실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탕화면이나 닥(Dock) 또는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서 앱의 아이콘을 마우스로 선택하여 '더블 클릭'하거나 선택된 앱을 '엔터 키'를 눌러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키보드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키보드만을 이용하여 앱을 실행하는 여러 가지 방법'도 있습니다. 단축키를 활용하면 한층 빠른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처럼 키보드로 앱을 실행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앱을 실행할 수 있고 마우스와 트랙패드, 그리고 키보드로 옮겨 다니기 위해 분주한 여러분의 '손목'에도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Spotlight

맥 운영체제의 '스팟라이트(Spotlight)'는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와 이미지, 이메일, 앱 등을 빠르고 간편히 검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단축키로 스팟라이트를 불러낸 후 키워드를 입력하면 카테고리별로 연관성이 높은 파일을 보여주죠. 스팟라이트를 키보드로 불러내는 방법은 여러분의 키보드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control+space 또는 command+space 입니다. 한,영 전환을 위해 command+space 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 환경에선 대부분 스팟라이트를 control+space 키로 지정해 두곤 하는데요, 'macOS 시에라'에 와서는 한,영 전환도 caps lock 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단축키 지정은 여러분이 지정하시기 나름입니다.▼

스팟라이트에 실행하기 원하는 앱을 찾고자 할때는 앱의 이름을 모두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리보기'를 실행하고자 한다면 'P'만 입력해도 앱을 찾아 '가장 연관성 높은 항목'에 보여주고 '엔터 키'를 눌러 앱을 실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실행하고자 했던 앱이 '미리보기'가 아니었다면 키보드의 화살표를 이용하여 다른 항목에 나타난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실행하면 그만입니다.

응용프로그램 실행에도 유용하지만 검색 기능이 뛰어납니다. 이 글의 주제와는 다른 내용이기에 살짝만 언급하자면 검색어가 들어간 파일, 문서, 이미지, 이메일, 그리고 폴더의 내용까지 한자리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타나는 것이 너무 많다고요? 그럼 아래와 같이 스팟라이트의 검색 결과를 바꾸어 주면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검색 항목은 제외해 놓으면 스팟라이트 검색 결과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예시를 위해  모두 선택되어 있는 모습)▼

맥에 포함된 기본 프로그램이 한글 이름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한글로 검색해도 해당 앱을 찾아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글 이름과 영문 이름을 병행하여 찾을 수 있는 앱은 계산기(Calculator), 메모(Notes), 메시지(Messages), 미리알림(Reminders), 미리보기(Preview), 사전(Dictionary), 사진(Photos) 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한 번쯤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Launchpad

런치패드는 iOS 앱에서 보던 것과 같이 맥에 있는 앱을 일목요연하게 커다란 아이콘으로 보여줍니다. 런치패드는 F4 키를 누르거나 트랙패드에서 '엄지 및 세 손가락 오므리기'를 사용하면 나타나게 됩니다.(구형 맥이나 키보드에서 F4 키를 누르면 '대시보드'가 실행된다는 것 참조해 주세요) 런치패드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검색 창이 '포커스'를 가지게 됩니다. 앱을 찾기 위해 화면을 쓸어 넘기거나 화살표를 이용할 필요 없이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연관된 앱을 보여주게 됩니다. 'S'를 입력하면 'S'가 포함된 앱들만 런치패드에 가지런히 나타내 주며,▼

이어서 원하는 앱의 이름을 추가로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최종적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엔터 키'를 눌러 이제 실행하면 그만입니다.▼

응용 프로그램 폴더

키보드로 앱을 실행하는 또 다른 방법의 하나는 '응용 프로그램 폴더'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키를 세 개나 눌러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불편을 느끼는 분도 계시지만 -Finder 관련 단축키를 자주 활용하는 분께는 이미 익숙한- 바탕화면이나 Finder에서 Shift+Command+A 를 누르면 바로 '응용 프로그램 폴더'를 불러낼 수 있습니다.▼

굳이 오른쪽 위의 검색 창을 클릭할 필요 없이 실행하기 원하는 앱의 이름을 키보드로 입력하면 입력된 문자에 맞춰 포커스가 이동하게 됩니다. 남은 일은 '엔터 키'로 선택된 앱을 실행하는 것이지요.

Dock

자주 쓰는 앱이나 폴더 등을 올려놓고 빠르고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닥(Dock)에서도 키보드만으로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서 command+tab 키를 눌러 닥(Dock)에서 실행 중인 앱들 사이를 오가면서 빠르게 실행하거나 닫을 수 있는 기능과 함께 control+fn+F3 을 입력하면 키보드의 화살표 키를 이용하여 닥(Dock)에 올려놓은 모든 앱 사이를 오고 가며 선택하여 실행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앱 사용

퀵실버(Quicksilver) 알프레드(Alfred), 버틀러(Butler)등의 전용 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트랙패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마음먹었다면 '알프레드'가 적격입니다. 두꺼운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 블로그를 통해서도 수차례 소개된 바가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맥에서 키보드만을 이용하여 앱을 실행하는 방법….

많은 블로그에서도 다루었고 백투더맥에서도 연관 앱이나 주제로 여러 번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글이 쌓여 갈수록 잊히거나 소재별로 나뉘어 있을 수도 있고 마침 맥월드에서 좋은 글을 발견한 김에 블로그에 모아놓자는 의미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마우스와 트랙패드를 이용한 앱 실행도 분명히 좋은 방법이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키보드만으로 앱을 실행하는 방법 몇 가지만 알아두셔도 뜻밖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 Macworld - 5 ways to launch Mac apps from the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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