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블로그릍 통해 '➥ 최신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그래픽 성능과 신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업데이트 2.0 배포'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해외의 한 레티나 맥북프로 사용자가 이번 맥북프로 업데이트 2.0 설치 전/후의 비교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전 정보
동영상의 레티나 맥북프로는 2.6GHz CPU에 16GB 램이 장착된 고급형 사양이며 OS X 10.8.2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스트는 사파리 6.0.2로 The Verge 웹사이트를 접속한 후 화면을 위 아래로 스크롤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때 화면의 프레임 레이트 측정은 쿼츠 디버그(Quartz Debug)를 이용했습니다. 혹시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쿼츠 디버그 사용 방법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OS X 사용시 화면 프레임 레이트와 CPU 점유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설치 전 vs 후
위 동영상의 8초에 해당하는 부분부터가 이번 업데이트 2.0을 설치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스크롤을 상하로 빠르게 하면 25 fps 부근에 마치 벽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 레이트가 그 이상 오르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초 이후부터는 업데이트 2.0을 설치한 후인데 프레임 레이트가 최소 35 fps에서 최대 60fps까지, 평균 40 fps 대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
일전에 아난드텍 리뷰에서 레티나 맥북프로 15' 모델의 단점으로 부드럽지 못한 화면(스크롤) 처리가 지적된 바 있는데
➥ [한글번역] 아난드텍 레티나 맥북프로 리뷰 - 8. 레티나 디스플레이 몰아보기: 성능에 관해
FPS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화면 프레임 레이트가 평균 30fps에 미치지 못하면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도 화면이 끊기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 25fps 40fps는 컴퓨터 사양이 상당히 차이날 때나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일단 이번 업데이트 2.0 설치 후 화면 스크롤에 한해서 만큼은 최소 50%에서 최대 80%까지 큰 폭의 성능 향상이 나타나며, 화면 스크롤 뿐만 아니라 다른 그래픽 처리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요점만 다시 정리하면, 현 레티나 맥북프로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이 주장한 그래픽 성능 향상을 여실히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있는데 조금 더 구체적인 벤치마크가 올라오면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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