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Spark'가 베타 테스트 형태로 맥 유저들에게 곧 첫 선을 보입니다.
맥 유저들에겐 'PDF Expert'로 친숙한 Readdle사의 인기 이메일 클라이언트죠. 작년 12월경에 제작사가 맥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오늘부터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사자가 없으면 여우가 왕이라고 드롭박스가 'MailBox' 개발을 중단하면서 여러 제작사가 그 자리를 꿰 차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메일앱 가운데 하나가 Readle의 Spark입니다. 맥 버전에 앞서 iOS 버전이 먼저 출시됐는데 국내외 iOS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iOS용 메일 앱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앱스토어 평가가 별 5개입니다.
개인적으로 Spark의 유용한 기능을 꼽으라면 이메일을 할 일 목록처럼 관리할 수 있게 한 것, 또 주요 기능을 다양한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게 한 것, 그리고 기본 메일 앱보다 훨씬 빠른 검색 기능입니다. 몇 가지 기능은 이미 Mailbox에서 구체화됐는데 Spark가 훨씬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고 성능이나 안정성 면에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1년 동안 감감 무소식이어서 제작사가 개발에서 손을 뗐나 했더니 이렇게 희소식을 안겨주는군요.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iOS 버전을 통해 이미 탄탄한 완성도와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인정받은 만큼 새로운 메일앱을 찾고 있는 맥 유저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한 뒤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순서가 돌아왔을 때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MailBox의 대체재를 찾지 못했거나 iOS용 Spark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분들이라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출시된 iOS용 Spark도 여전히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 Spark for Mac 베타 사용자 모집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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