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바람과 달리 터치바는 레트로 게임용으로 더 각광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팩맨과 레밍즈, 냥캠에 이어 '퐁(Pong)' 게임까지 터치바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아타리가 1972년에 내놓은 추억의 탁구 게임을 개발자인 'ferdinand007'이 터치바 앱 형태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앱을 실행한 뒤 'Start Game'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하고, 터치바를 이용해 탁구채를 움직이면 됩니다. P와 R 키를 눌러 게임을 일시정지·재개할 수 있고, E와 D 키로 난이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윈도우 왼쪽 위에 있는 초록색 신호등 버튼을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 엉성한 티가 나기도 하지만, 터치바의 좁은 화면에 게임을 억지로 구겨넣은 것보다는 게임성이나 조작감이 훨씬 낫습니다. 터치바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할까요. 몇 가지만 가다듬고 다른 맥북프로 유저와 멀티 플레이어로 즐길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Touch Bar Pong'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깃허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ZIP 파일을 내려받는데요. 'Touch Bar Pong Final'이라는 하위 폴더를 열면 맥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터치바로 조용히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업무 도중 즐기다가는...
관련 글
• 팩맨부터 둠, 레밍즈, 냥캣… 맥북프로 터치바 앱 10선
• macOS가 설치된 모든 맥에서 터치바를 체험할 수 있는 앱 'Touché'
• 애플의 새 맥북프로 TV 광고 '전구(Bulbs)'
• 맥북 프로 터치바 팁과 트릭 1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