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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 디스플레이, '가상' 터치바 추가 업데이트… 50% 할인 판매도 진행

아이패드, 아이폰을 데스크탑 컴퓨터의 보조 모니터로 만들어 주는 '듀엣 디스플레이(Duet Display)'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맥북프로에 도입된 터치바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macOS가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iOS 기기 화면에 가상 터치바를 띄워주는데요. 신형 맥북프로뿐 아니라 아이맥, 맥미니, 또는 구형 맥 사용자도 iOS 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터치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메일 앱을 실행하면 메일 앱과 관련된 기능이, 메시지 앱을 실행하면 메시지 앱과 관련된 기능이 가상 터치바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모니터 음량과 밝기 등 시스템 제어 기능도 터치바 오른쪽에 잘 나타납니다. (단, 맥에 macOS 시에라 10.12.2 버전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간혹 맥미니의 메인 모니터로 듀엣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아주 효과만점일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외의 경우는 키보드와 가상 터치바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다소 의문입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데 시선과 손가락 이동 거리가 너무 멀어서 나중에는 키보드와 트랙패드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이전에도 iOS 화면에 우회적으로 터치바를 띄우는 방법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것보다는 듀엣 디스플에이가 쓰기 쉽고 편리한 편입니다.

iOS 기기 화면에 가상 터치바를 띄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듀엣 디스플레이 데스크탑 앱에서 '터치바 활성화(Touchbar Enabled)' 옵션만 켜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iOS 화면 아래쪽에 터치바가 나타나는데요. 화면 비율이 4:3인 아이패드에서 확장 데스크탑과 함께 아주 깔끔하게 표시됩니다. 만약 해당 기능이 보이지 않으면 iOS와 맥 앱이 최신 버전인지 체크해보세요.

터치바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로 iOS 키보드와의 호환성과 애플 펜슬의 압력 감지 기능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연말을 맞아 듀엣 디스플레이 50% 할인 판매($19.99 → $9.99)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굳이 터치바 지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유용한 앱이니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듀엣 디스플레이를 구매한 분은 이번 업데이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Duet Display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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