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와 iOS 전용 사진 편집 앱인 픽셀메이터가 5일(현지 시각) 새로운 버전인 ‘픽셀메이터 프로 (Pixelmator Pro)’를 선보였습니다.
픽셀메이터 프로는 하나의 창에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UI가 탑재됩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파일을 탭으로 열어 관리할 수 있고, 개별 도구 창 대신 사이드바에 모든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픽셀메이터 앱에서는 처음으로 RAW 사진을 직접 편집할 수 있게 됩니다.
* 코어 ML을 활용하는 픽셀메이터 프로의 새로운 리터치 기능
맥만을 위해 태어난 픽셀메이터 프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macOS 하이 시에라의 최신 API를 두루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이미지 처리는 메탈 2를 활용해 macOS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내며, 코어 ML을 활용한 머신 러닝 기반 기능도 눈에 띕니다. 예를 들면, 배경을 분리할(전문 용어로 ‘누끼를 따는’) 때 사용하는 ‘선택 도구’는 머신 러닝을 활용해 자동 모드로 두어도 더 똑똑한 배경 분리 능력을 자랑하며, 리터칭의 경우에도 머신 러닝을 활용해 필요 없는 부분을 더 자연스럽게 지울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또한, 레이어의 내용을 코어 ML의 장면 인식 기능으로 자동으로 인식해 적절한 이름을 알아서 입력하기도 합니다.
픽셀메이터 프로는 단순히 ‘가을’에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미정입니다. 아마 하이 시에라의 최신 API를 활용한 만큼, 하이 시에라의 정식 버전 배포와 함께 출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픽셀메이터는 32.9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발사는 기존 픽셀메이터도 프로 버전의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만큼 꾸준한 업데이트를 바라긴 힘들겠지만요.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Pixelmator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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