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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시아 부품 생산업체와 손잡고 공동으로 TV 세트 디자인하고 있다.'

美 월 스트리트 저널은 내부 제보를 인용해 애플이 아시아 부품 업체들과 손잡고 TV세트 디자인을 다각도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애플과 협력하고 있는 업체로 폭스콘의 모회사인 대만의 혼하이(Hon Hai)와 일본의 디스플레이 업체인 샤프를 꼽았으며, 이번 프로젝트로 애플의 사업 영역이 가정내 거실까지 확장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루머와 별개로 혼하이에서도 지난 몇 년간 자체 고화질 TV 생산을 준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이번 루머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TV 디자인 작업이 아직 비공식 프로젝트로 머물러 있으며, 작업 진척도 초기 단계라 애플의 TV 시장 진출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월 스트리트 저널발 보도는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이 NBC 방송에서 출연해 애플이 TV 사업에 두고 있는 관심은 이미 취미를 넘어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 직후 보도된데다, 지금까지의 루머들에 비해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이면서도 상당히 공신력있는 매체에서 나왔다는 점 때문에 다수의 외신들로부터 비교적 무게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 뿐만 아니라 경쟁업체 구글과 아마존에서 TV용 소프트웨어와 셋톱박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거나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애플까지 TV 세트 제작에 나설 경우 국내 전자 기업들과의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참조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via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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