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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팁] 애플이 OS X 런치패드(Launchpad)에 몰래 심어둔 배경 효과 변경 기능

OS X 10.7 라이언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애플이 왜 이렇게 꼭꼭 숨겨놓았을까 의문이 들었던 기능이 몇 가지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런치패드(Launchpad)의 배경 효과 변경 기능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일단 이 기능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무슨 기능인지 설명부터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1. 먼저 OS X 키보드 입력을 영문 입력 상태로 변경합니다. ▼

2. 늘상 사용하시는 방법(F4 키, 트랙패드 제스처 등)으로 런치패드를 불러옵니다. 런치패드로 전환되면서 데스크탑 월페이퍼에 흐림(Blur) 효과가 적용됩니다.  ▼

3. 이 상태에서 command+option+control+B 단축키를 입력합니다. 그럼 갑자기 배경에 흑백효과가 적용됩니다. ▼

4. 다시 한 번 command+option+control+B 단축키를 눌러주시면 흑백 효과에 이어 흐림 효과가 다시 적용됩니다. ▼

5. 또 다시 command+option+control+B 단축키를 누르면 이번엔 다시 채도가 살아나면서 기본 상태로 돌아가나 했더니 자세히 기본 상태보다 흐림 효과가 덜 적용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6. 마지막 효과는 채도는 변경하지 않고 흐림 효과만 제거한 것입니다. ▼

기본 효과에 추가로 4가지 효과가 더해져 총 5가지의 배경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을 다시 재부팅하면 하거나 사용자 계정에 재로그인하면 적용했던 효과가 사라져버립니다.

처음엔 이 기능이 '숨겨져 있는 기능'이라기 보다 단순히 '문서화'되지 않은 기능 정도로 치부했습니다. 하지만 OS X 시스템 환경설정 한 켠에 기본 옵션으로 추가해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고, 또 해당 기능이 처음 발견되고 얼마되지 않아 단축키를 command+B 조합에서 더 복잡한 command+option+control+B 조합으로 바꾼걸 보면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애플이 원치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처음 이 팁이 발견되었을 때 보다 배경 효과가 한 가지 더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채도 변경없이 약한 흐림 효과)

언젠가 정식 기능으로 도입되기 전에 시험삼아 도입한걸까요.. 아니면 OS X 개발자의 단순한 장난일까요.. 애플은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걸까요? 

정말 미스테리 합니다. :-)



참조
클리앙 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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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치패드 사용시 한 페이지에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표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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