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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여덟 글자가 입력되는 즉시 맥용 소프트웨어가 충돌하는 '희귀한 버그'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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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마운틴 라이언의 심각한 버그 한 가지가 Open Radar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위 8개의 글자를 OS X 소프트웨어의 텍스트 필드에 입력하면(첫 글자 대문자) 소프트웨어가 강제 종료되면서 충돌 보고서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해당 버그는 OS X 마운틴 라이언 상에서 '자동으로 날짜, 위치 및 연락처 검색하기'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이터 검출기(Data Detectors)'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며, Cocoa 프레임워크의 'NSTextField' 클래스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문구를 입력하면 어김없이 버그가 나타나며 애플리케이션이 강제로 종료됩니다. 텍스트 편집기나 메일, 메모, 연락처 같은 애플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트윗봇과 Devonthink, 1Password 등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도 같은 방법으로 버그를 재현해 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사파리의 주소창이나 Sublime Text 등 데이터 검출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버그가 재현되지 않습니다.

어떤 버그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봐 직접 시연해 봤습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 아니면 사용자가 'File:///' 문구를 입력할 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호기심에 해당 문구를 입력한 후 프로그램이 실행 ⟷ 종료 무한 사이클에 들어가 버리셨다면, 시스템 환경설정 > 언어 및 텍스트 > 텍스트 탭에서 '기호 및 텍스트 대체 항목 사용'과 '자동으로 영문 철자 수정'을 체크 해제해 버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애플이 해당 버그에 관해 인지하고 있다고 하며, OS X 후속 업데이트에서 수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OS X 마운틴 라이언 이전의 운영체제(라이언, 스노우 레퍼드 등)에서는 해당 버그가 재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조
Open Radar /via The Next Web
Apple Inc. '자동으로 날짜, 위치 및 연락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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