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린 초대박 구성의 맥업데이트(MacUpdate) 번들 패키지에 이어 맥리전(MacLegion)에서도 맥용 앱 11종으로 구성된 번들 패키지를 49.99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필 경쟁 업체 중에서도 업계 매이저와 대적해야 하는 맥리전 담당자도 지금쯤 상당한 당혹감에 빠져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삼국지의 이 대사가 떠오르네요 "주유를 세상에 나게 하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나게 했단 말인가?"
이번 맥리전 번들은 구성 자체는 썩 나쁘지 않지만 맥업데이트 번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는 초라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소 번들 패키지에 잘 포함되지 않는 앱들이 이번 번들 패키지에 상당 수 포함되어 있어 나름 신선한 맛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번들 패키지 판매 사이트 바로가기: MacLegion Spring Bundle 2013
* 참고로 다음 링크를 클릭해 이번 번들 패키지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트라이얼 모드'로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Download entire bundle trial (637.7MB)
아래는 이번 번들 패키지에 포함된 앱의 간단한 소개입니다.
구성품 안내
Toast 11 Titanium (평상시 판매가 $99.99)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의 포맷을 변환하거나 CD나 DVD로 구울 수 프로그램입니다. 맥 운영체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여러 미디어 포맷을 지원하고(예: OGG, Flac 등) 클래식 맥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개발되어 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으나, 최근 광학 미디어 사용 빈도가 저조해지면서... 또 대부분의 맥 모델에 광학 미디어 장치가 누락되면서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맥 사용자들 사이에서 머스트해브(Must Have)앱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으나 시대가 시대다 보니...
➥ Roxio Toast 11 Titanium 공식 홈페이지 링크
Set for iWork (평상시 판매가 $69.00)
애플 iWork 수트용 템플릿 묶음입니다. 1100여종의 Pages용 문서 템플릿과 100여종의 Numbers 스프레드시트 템플릿, 50여종의 키노트 슬라이드 템플릿, 그리고 1300여개의 그래픽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패키지 용량이 거의 3.2기가에 육박합니다.
LaunchBar (평상시 판매가 $35.00)
오랫동안 맥용 대표 런처 프로그램으로 군림하던 퀵실버의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는 경쟁 프로그램 '알프레드(Alfred)'가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알프레드가 출시되기 훨씬 이전부터 개발되어 온데다(현재 최신 버전 5.4.1) 알프레드에 없는 컨텍스트 인식 기능까지 같추고 있어 해외에서 알프레드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성능이나 기능면에서는 퀵실버의 적통 후계자로 불릴만한데, 사용자 친화성면에서는 알프레드비해 다소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Little Snitch도 같은 개발자가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TasksBox (평상시 판매가 $24.99)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할 일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애플의 캘린더 앱나 연락처 앱 이상으로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을 잘 살린 프로그램인데, 심플한 디자인 뒤로 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이라던가 알림 기능, 할 일 반복 기능, 캘린더 뷰 등 상당히 다채로운 기능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복잡한' 할 일 관리프로그램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TasksBox를 트라이얼 모드로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Animationist (평상시 판매가 $29.99)
이미지와 텍스트 등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이나 아이무비 도입부에 넣을 수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iFinance (평상시 판매가 $29.99)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다른 맥용 가계부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MacUpdate 등을 위시해 많은 리뷰 사이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용자들의 코멘트도 대부분 칭찬 일색입니다. 트라이얼 버전을 제공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한 번 사용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iOS 앱도 별도로 판매 중입니다.
Corel Paint it! (평상시 판매가 $39.99)
코렐드로우로와 페인트샵 시리즈로 유명한 코렐(Corel)사에서 만든 페인팅 프로그램입니다.
Habits (평상시 판매가 $19.99)
'나쁜 습관을 고쳐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소개 말이 궁금해 맥 앱스토어에서 구매했다가 살짝 후회한 프로그램입니다.(물론 개인에 따라 심하게 호불호가 갈릴 소지가 많은 앱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평소 고치고 싶은 습관을 프로그램 왼편에 적어놓고 매일 성공 여부를 오른쪽에 있는 달력에 표시하면 해당 습관을 며칠 동안 하지 않았는지 오른쪽에 숫자료 표시해줍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쓸데없이 가격이 높고, 서체 문제로 인해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MainMenu Pro (평상시 판매가 $9.99)
여러 맥 유지보수 관리 프로그램 중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터미널 명령어나 절차가 복잡한 방법 대신 메뉴바를 통해 시스템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접근할 수 있습니다. OnyX를 비롯해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예전 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굳이'...라는 분위기가 이번 번들 구성품 전반에 걸쳐 있다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Stationery Pack 2 (평상시 판매가 $24.99)
애플 메일(Mail)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일 템플릿 묶음입니다. 122 종의 메일 템플릿을 이용해 660 여개의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 친지에게 이메일을 자주 보내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 Trickster (평상시 판매가 $9.95) *첫 5,000명의 구매자에게만 선물 형식으로 기증되는 앱입니다.
사용자가 최근에 이용한 각종 파일이나 폴더, 앱을 기억해 놨다 메뉴 바 아이콘을 통해 간편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서를 사용하고 그 문서를 다른 앱에서 열어야 할 때 파인더를 다시 헤집을 필요없이 트릭스터 메뉴바에서 아이콘을 끌어 해당 프로그램에 집어 넣어주시면 됩니다. 또, 자주 사용하는 폴더를 사이드바에 등록해 놓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 사용이 대폭 줄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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