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애플 맥북 시리즈의 전원 단자 모양이 바뀌는 바람에 구형과 신형 맥북을 둘 다 사용하는 분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맥세이프-맥세이프2 컨버터(MagSafe to MagSafe 2 Converter)'를 하나쯤 구매하셨을 텐데요. 분실하기 딱 좋은 손톱만 한 크기에 스트랩을 달 수 있는 구멍도 없어 여간 사용이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해외 맥 커뮤니티에는 말 그대로 '점토'를 빚어 전원 '어댑터'의 스트랩 '어댑터'를 만드는 정말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이건 좀... ▼
하지만 역시 돈을 버는 머리는 따로 있나 봅니다. 미국의 제이보브로우(jbobrow)라는 디자이너가 열쇠 뭉치에 맥세이프 어댑터를 아주 깔끔하게 매달아둘 수 있는 열쇠고리형 액세서리를 개발했습니다 ▼
물리적인 잠금장치 없이 오로지 맥세이프 컨버터의 자력(Magnetic strength)만을 이용해 열쇠고리와 컨버터가 찰싹 붙는 방식인데, 해당 열쇠고리를 개발한 제이보브로는
"찰싹 잘 붙어있습니다. 평상시에 카라비너(등산할 때 사용하는 타원 또는 D자형의 강철 고리)에 매달아 놓고 군중으로 가득한 뉴욕 지하철이나 시내를 활보하는데, 한 번도 체결력이 문제가 됐던 적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맥세이프) 자석의 힘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경험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맥세이프 케이블을 맥북에서 비스듬하게 분리하지 않고 수직으로 잡아당기면 맥북이 질질 끌릴정도죠."
라며 분실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맥세이프 열쇠고리(MagSafe Key Ring)는 다음 링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가격은 미화 15불입니다. 국내로도 직배송이 되긴 하지만 배송비가 제품보다 더 비싼 19.99불입니다.
참조
• MagSafe Adapter Key Ring /via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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