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하드 드라이브 베이 마련된 썬더볼트 스토리지 'G-Dock ev'… 외장하드계의 짬짜면

2013. 4. 10. 16:17    작성자: ONE™

전 이 회사 제품을 보면 왜 이렇게 가수 서태지랑 편의점에서 파는 헤어 왁스가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에서 만큼은 맥 주변기기 업체 중 단연 첫손가락에 꼽히는 회사입니다.

G-Technology가 2013 NAB(미국방송협회 전시회)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외장하드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G-Dock ev'.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맥과 연결할 수 있으며, 마치 캥거루가 육아낭에 새끼를 품고 다니듯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하드 드라이브 카트리지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일종의 독(Dock) 형태의 제품입니다. 본체 크기는 가로 13cm x 높이 9cm x 길이 20cm이며 무게는 2.66KG입니다.

컨셉은 이렇습니다. 

집에서는 G-Dock ev 본체에 하드 드라이브 카트리지를 모두 꼽아놓고 사용하다가, 집 밖에 나설 때는 두 하드 드라이브 카트리지 중 하나를 뽑아 맥과 같이 들고 간다는 것입니다. 카트리지 자체적으로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집 밖에서도 빠른 파일 전송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집에 들어오면 하드 드라이브 카트리지를 G-Dock ev 본체에 꼽아 밖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드 드라이브 카트리지 하나하나를 마치 독립된 외장하드처럼, G-Dock 본체는 이 둘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 겸 허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뭐 외장하드계의 짬짜면도 아니고 거치용과 휴대용, USB 3.0과 썬더볼트의 장점을 두루 누릴 수 있는 멋진 제품인 것 같습니다.

카트리지는 성능과 크기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뉩니다.

소형 카트리지는 휴대에 적합해 보이며 초당 136MB의 초당 전송률을 가진다고 합니다. 반면에 두께가 15mm로 더 두꺼운 카트리지는 휴대는 불리하지만 초당 전송률이 250MB에 육박해 성능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카트리지를 휴대하지 않을 분들은 두 카트리지를 RAID 0 스트라이프나 RAID 1 미러링 방식으로 묶어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용하면 카트리지를 필요에 따라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상당히 희석되기 때문에 차라리 용량 대비 가격이 더 저렴하면서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G-Drive Pro 모델이 더 나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G-Dock ev는 오는 5월에 출시된다고 하며, 가격은 15mm 두께의 1TB 카트리지 하나가 들어간 모델이 미화 350불, 두 개가 들어간 모델이 미화 750불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품 주문시 카트리지 두께와 카트리지 개수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모양입니다. 그리고 역시 가격이 비싼 제품인 만큼 시중에 4~5만원 정도로 판매되는 상당의 썬더볼트 케이블도 동봉된다고 합니다.

물론 하드 드라이브 카트리지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500 GB 용량의 모듈이 150불, 1TB 모듈은 350불 입니다. 링크에 실제 제품 사진이 올라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ONE™: 야동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열심히 저축해서 프로미즈 페가수스 모델을 사려고 했는데... 마음이 흔들립니다.



참조
G-Technology G-Dock ev /via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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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라이프는 지름신과 뽐뿌와의 전쟁...

    
  1. Blog Icon
    tudolgomting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진짜 아이디어 좋네요..
    평소에 불편해도 그러려니 하던 부분이었는데... 제품으로 나오다니...
    정말 지름신과의 전쟁이네요...ㅎㅎ
    여러가지 영상 관리를 위해 테라단위로 데이터를 관리하다 보니.. 데이터 관리도 만만치 않군요..ㅋ

  2. 인터넷이 팡팡 터지는 곳에서는 NAS가 아무래도 좀 더 편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곳이나 항상 빠른 파일 입출력 성능을 요구하는분들에게는
    이런 유형의 제품이 더 매력적일 것 같아요 :-)

  3. Blog Icon
    미소나

    왜 맥관련 제품들은 재미있기도하지만 사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제품들이 많을까요? ㅠㅠ

    아이맥 사게 돈모아야하는데 유혹하는게 넘 많네요.

  4. 오디오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랑 카메라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같은 이야기를 하시더란.. ㅠ.ㅠ)...
    하지만 거기 비하면 맥 악세서리가 그나마 저렴한 편입니다^^

  5. Blog Icon
    aeronova

    오.. 이거 괜찮군요. 가격이 비싸지만.. ㅜ

  6. 그쵸.. 디자인, 성능 다 쓸만한데 가격이 안티입니다 ㅠ.ㅠ

  7. Blog Icon
    Ray Archer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랙하드의 변형이네요, 완전 멋진데요 ^^
    Engadget에 올라온 사진과 G-Tech 홈피의 사진을 보니 동일 제품의 뒷면에서 방열팬의 유무가 상이하네요.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방열팬을 제거한 것이 좀 더 아름다워보입니다만... ㅋㅋㅋ
    자료의 압박으로 G-Raid를 구매하려 했는데 오히려 이게 더 효율적일 듯 합니다.
    5월 발매라... 좀 더 기다려야 겠어요 ^^
    그러고 보니 요즘 Stardom의 위세가 한풀 꺽인 모양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Stardom이 대세였는데 말이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8. 말씀하신대로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에는 팬이 있고 엔가젯 실물 사진에는 팬이 없군요.
    사양표에는 팬(Smart Cooling Fan)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둘 중 하나는 왠지 프로토타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G-Techology에 문의 메일을 한 번 보내봐야 겠습니다. 저도 관심있는 모델이라서요 :-)

  9. Blog Icon
    최우석

    포스팅도 포스팅이지만 야동이란 단어 뺄 수도 있었는데 굳이 쓰시고 스크래치 아웃 하신 ONE 님의 위트와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ㅋㅋㅋ

  10. Blog Icon
    SKY

    아~ 정말 하이센스시네요... 저도 보고 품었습니다.ㅋㅋㅋ

  11. Blog Icon
    나무군


    한때 G-tech 외장하드에 완전 빠져서 총알을 모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매대행을 하면 원래 비싼 가격이 더 뛰는 문제가 있었죠..

    저는 사진 보관용으로 안정성과 정숙성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결국 G-tech 제품은 안사고,

    WD의 Mybook studio 알루미늄 모델을 2테라짜리 두대 구입했습니다

    일단 팬이 없어서 조용하고, 불선을 사용해서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줍니다

    G-tech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어차피 물리적 하드라는 것이 에러는 항상 존재할 수 있기에,

    두대를 똑같이 sync를 맞추어 클론해 놓는 것으로 안정성을 높였네요 ㅎ

  12. 예전에 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 사용하는 G-Drive 사용할 때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해서 썬더볼트 제품도 G-Tech으로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WD 제품도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어디 빠지고 하지는 않더군요 :-)
    특히 가격도 다른 메이커에 비해 매력적이구요.

  13. Blog Icon
    dummyfactory

    http://www.lacie.com/kr/products/product.htm?id=10607

    이런건 어떠신지?
    5개 슬롯중 하나는 SSD를 넣고 1,2번 하드를 레이드 0로 하고 3,4번 하드를 레이드 0로 설정하고
    후에 이렇게 레이드0가 2개로 된것을 다시 레이드 1으로 묶는거지요.
    아이맥에 이런 조합이라면 정말 너끈하겠다 싶은데.

  14. 라시 5Big!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죠!

  15. Blog Icon
    브래드칠천피트

    신형맥프레 사야 하는데......이것도 사고싶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