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납작하고 동그란 은색 원반은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여러 애플 악세서리 업체 중에서도 특히 알류미늄 가공 실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난 저스트모바일(Just Mobile)사가 지난 달 출시한 '알루디스크(AluDisc)'라는 제품입니다. 아이맥이나 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와 은색 창연한 환상의 깔맞춤을 보여주는 받침대입니다.
그동안 아이맥이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와 같이 쓸 수 있는 받침대들이 주로 높낮이 조절에 주안을 두고 있는데 반해, 알루디스크는 좌우 회전에 특화된 '도리도리'형 제품입니다. 표현이 적절했나요?
아이맥과 애플 디스플레이는 각종 단자들이 제품 후면에 위치해 케이블을 분리하거나 새로 연결할 때 다소 불편이 따르고 주의가 필요한데 알루디스크를 사용하면 이런 부분에서 매우 자유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무실 등에서도 동료나 클라이언트와 화면을 돌려가며 볼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알루디스크는 회전 반경 제한 없이 360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 기능이 완전히 상반되지만, 높낮이 조절형 스탠드는 높이 조절이 몇 단계 이내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또 매번 아이맥이나 모니터를 내렸다 올렸다 해야하는 불편이 따르는 반면, 알루디스크는 아이맥이나 모니터를 분리할 필요없이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호환 가능 기기는 21.5인치 및 27인치 아이맥, 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굳이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여타 일체형 데스크톱 컴퓨터 및 모니터와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 제품의 단점을 콕집어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또 재질과 디자인 매치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애플 제품 전용 받침대라도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스트 모바일사의 다른 상품과도 어울림이 참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알루디스크의 크기는 28x28x2.1cm이며, 무게는 906g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맥북프로가 올려져 있는 스탠드는 엑스랜드 프로(xTrand Pro, 12만9천 원)라는 제품이며, 헤드폰이 거치되어 있는 오른쪽 스탠드는 헤드스탠드(HeadStand, 50불)라는 제품입니다.
동영상으로 제품을 보니 지름신이 더 발동하는군요 :-)
분명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 저처럼 제품 구매 욕구가 활활 타오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해외 사이트를 이용할 필요 없이 국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바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은 99,000원입니다.
참조
• 애플 온라인 스토어(한국)
• Just Mobile 공식 홈페이지
관련 글
• Just Mobile, 뛰어난 디자인의 맥북용 거치대 2종 출시
• TwelveSouth, 아이맥 및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높낮이 조절할 수 있는 HiRise 출시
• 아이맥이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에 앞뒤로 매달 수 있는 백팩 2
• 맥북 쓰시는 분들은 오늘 저녁 메뉴로 '피자' 어떠십니까? 피자 박스로 만든 맥북 스탠드
• 맥용 악세서리, 이제 비싼 돈 주고 사지말고 직접 만들어 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