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Mac 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한지 대략 한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근데 느낌상 2년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처음 블로그를 개설할 때 본격적으로 맥 관련 전문 블로그를 운영해 봐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평상시에 맥 커뮤니티(클리앙 맥당)에 올리는 글들을 블로그에도 같이 담아두면 검색이 용이하지 않을까 하는 일환으로 시작한 일인데 점점 본업은 소홀히 하고 부업에 더 열을 올리게 되어버린 형국이 된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활동할 때보다 댓글이나 피드백이 많이 달리지 않아 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구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RSS를 발행할 때 본문 전체를 공개하고 있는데도 매일 2~4천명씩 검색을 통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것으로 나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구나 하고 혼자 지레짐작하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iOS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는 많이 생기고 있는 반면 iOS보다 역사가 훨씬 오래된 맥/OS X을 다루는 블로그는 예상외로 그 수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연유로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있고,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나름 유용하게 활용해 주시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개인적으로 맥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애정과 열정을 담아 앞으로도 블로그를 성실히 운영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커뮤니티에 단발성으로 글을 올릴 때 보다 왠지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릴 때는 단순히 제 글이 정보를 소비하던 창구였던데 반해 지금은 블로그에 올리는 글 하나하나가 일종의 레퍼런스 포인트가 되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매번 정보의 출처가 되는 사이트 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도 교차 확인해야 하고 프로그램이나 터미널 명령어 같은 경우 실제로 제 맥북에 적용해 보고 잘 작동하는지 확인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이전 보다 글을 올리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전에는 없던 일종의 스트레스도 알게 모르게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또, 미쳐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지않고 글을 올렸다 내용을 지적받거나 잘 안된다는 댓글이 달리면 왜 이렇게 죄송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블로그를 구독해주시고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잘못된 내용이나 궁금점은 주저치 마시고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또 저 혼자서만 글을 포스팅할게 아니라 팀 블로그 형식으로 다른 분과 함께 블로그를 운영해 보다 풍성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방문하실 때 마다 항상 유용한 정보를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블로그 잘 가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NE™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