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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 프로 닮은 휴지통을 PC 케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키트' 일본에서 상품화

신형 맥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의 휴지통으로 컴퓨터를 조립한 사례를 앞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일본에서 이를 상품화시켰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의 임프레스 와치는 "시판 중인 휴지통으로 맥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의 PC를 자작할 수 있는 독특한 키트"라는 컨셉의 'PM-PROKIT'이 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키트에 미니ITX 메인보드와 각종 PC 부품을 연결하고, TUBELOR 휴지통을 덮어씌우면 누구나 쉽게 맥 프로를 닮은 컴퓨터를 가질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TUBELOR" 휴지통을 Mini-ITX 케이스로 개조 가능한 Kit

원통형의 독특한 디자인이 화제가 되는 애플의 신형 Mac Pro(12월 발매 예정)는 "TUBELOR" 휴지통과 외형이 비슷하다. TUBELOR는 ideaco 브랜드로 2006년 8월에 발매한 휴지통 제품이다.

쓰레기를 담는 내피를 외피로 감싸는 이중 구조를 가지는데, 커버를 씌웠을 때 쓰레기 봉투가 숨어서 보이지 않게되는 깔끔한 형태를 자랑한다. 2008년에는 독일의 디자인상 "iF Product Design Award"을 수상한 적도 있다. TUBELOR 본체 크기는 폭 200×두께 200×높이 300mm이며, 소재는 본체가 폴리프로필렌, 커버는 ABS수지,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그레이, 브라운, 베이지 다섯 종류가 있다. 한편 Mac Pro는 본체 크기가 직경 167×높이 251mm로, TUBELOR 휴지통보다 조금 작다.

이번 키트는 휴지통과 맥 프로의 유사성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모리 씨가 기획한 것으로, 전원 스위치와 LED등을 갖춘 베이스에 미니ITX 메인보드, 2.5인치 드라이브, SFX파워서플라이, 케이스팬(120mm)을 설치하기 위한 각종 프레임, 팬 그릴, 나사 등이 한 세트로 되어 있다. 사용자는 미니ITX 메인보드 등을 준비함으로써 시판중인 TUBELOR 휴지통을 PC 케이스로서 사용할 수 있다.

준비되어 있는 드라이브 베이는 2.5인치 베이가 최대 2개, 쿨링팬은 1개 탑재 가능. 전원 스위치는 제품 하단에 달려있다. 조립 후 TUBELOR 커버를 열고 파워스위치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쿨링팬은 TUBELOR의 커버 가장 위에 내장할 수 있으며, 커버 구멍을 통풍구로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LED 팬을 내장하면 전원이 들어오는 램프로 꾸밀 수 있다. 커버 윗면에는 팬 그릴이 달려 있지만, 진짜 쓰레기를 넣지 말도록 주의하고 있다.

[Impress watch]

애플에 소송 당할 가능성도 없어 보이고, 돈 버는 머리는 진짜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외모와는 달리 조립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키트 가격만 한화로 약 15만7000원(14,800엔)이며, 미니ITX 메인보드 등 각종 PC 부품과 4~5만원 상당의 TUBELOR 휴지통은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PC 케이스 전문 업체가 알류미늄으로 만든 꽤나 번듯한 디자인의 케이스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출처
Impress Watch Corporation - 「新Mac Pro風PC」を一足先に自作できる、ごみ箱改造キットが発売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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