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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컨시어지' 내달까지 전매장 운영 중단

아이폰과 맥북 등 지난 3년 동안 국내에서 애플 제품을 취급해온 프리미움 리셀러 ‘컨시어지’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경제일간지 '매일경제'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 LCNC가 운영하는 '컨시어지'가 영업을 마감할 예정이며, 영업 중단으로 인해 제품 판매는 물론 그동안 고객에게 제공했던 포인트 및 멤버십 서비스, A/S, 상품권 사용 등이 앞으로 불가능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는 SK네트웍스 관계자를 인용해 "컨시어지를 운영하는 SK네트웍스 자회사 LCNC가 SK텔레콤 측으로 넘어가면서 애플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영업 재개와 관련해서는 "SK텔레콤이 LCNC를 인수한 뒤 애플 제품 판매를 재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컨시어지란 브랜드 네임을 계속 사용할 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컨시어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50개 매장의 문을 순차적으로 닫을 예정이며, 지난주부터 각 매장에 남아 있던 재고를 할인가에 처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출시되고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애플 리셀러. 하지만 최근에는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과 운영중단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컨시어지뿐만 아니라 윌리스와 에이샵 등 상당수의 애플 리셀러들이 최근 잇달아 매장을 줄이는 등 판매부진의 골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셀러의 최대 수익원이었던 아이폰 판매율이 격감한데 따른 것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아이폰 사용자는 지난 2010년 100만명을 찍은 이후로 계속 하락해 현재는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의 5%~8% 수준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가격적인 메리트가 떨어지고, 환불∙교환이 불편한 리셀러 매장을 꺼리게 된 것도 이런 상황을 야기한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참조
Concierge - 컨시어지 영업종료 안내
매일경제 - SK네트웍스, 애플 아이폰 판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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