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OS X 매버릭스 10.9.4 세 번째 베타 버전이 나왔습니다. 동시에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OS X 요세미티와는 다르게 일주일 간격으로 촘촘하게 업데이트가 이뤄지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역은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 빌드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드라이버와 블루투스, 오디오 드라이버, 파인더, 앱스토어, 사파리 등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해봐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빌드 넘버는 지난 빌드의 '13E16' 보다 세 단계 상승한 '13E19'이며, 업데이트 용량은 약 280MB입니다. ▼
추측이긴 하지만 새 베타 버전에서 교체된 파일을 통해 블루투스와 무선네트워크 신뢰성 향상이 OS X 10.9.4 버전의 가장 주된 패치 내용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전례를 보면 새 맥 운영체제가 출시하면 구 운영체제의 업데이트가 사실상 중단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베타 기간 운영체제안에 잔존하는 여러 버그를 해결하여 곧 단종될(?) 매버릭스의 안정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베타 버전을 사용하던 분들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곧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신규 테스터는 애플 개발자 사이트 또는 베타 프로그램 페이지를 통해 새 베타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맥 사용자들의 관심이 온통 OS X 요세미티에 쏠리면서 여전히 매버릭스 베타 버전을 테스트하는 분이 계실까 궁금한데요, 실제로 매버릭스 베타 테스트 포럼도 예전보다 많이 썰렁해진게 눈에 띕니다. 저 역시 매버릭스 베타 테스트는 청산하고 곧 요세미티 테스트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그럼에도 매버릭스 정식 버전 및 베타 버전 배포 소식은 잊지 않고 전해드리겠습니다 :-)
관련 글
• 애플, OS X 매버릭스 10.9.4 두 번째 베타 버전 공개 '그래픽과 블루투스 개선에 중점'
• 애플, OS X 매버릭스 10.9.4 첫 번째 베타 버전 공개
• OS X 10.9.4 베타 버전에 2014 신형 아이맥에 대한 힌트 숨겨져 있다
• OS X 최신 베타 버전을 사용해보고 싶으세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애플 베타 시드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