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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이 노래 제목이 뭐더라? 궁금하면 틀어봐! 맥용 Shazam 출시


Shazam (무료)

음악 찾기 앱으로 유명한 '샤잠(Shazam)'이 오늘 맥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샤잠은 마이크를 통해 카페나 길거리, 마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인식하고 제목과 가수를 식별해주는 서비스인데, iOS에 이에 이번에 OS X 버전으로도 나와 맥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용법은 허무할 정도로 쉽습니다. 그냥 앱을 실행해 두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음악 소리가 날 때마다 알아서 음악 정보를 찾아주고 메뉴 막대 아이콘과 알림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단 외부에서 나는 소리뿐만 아니라 내장 스피커에서 흐르는 유튜브나 인터넷 사이트 소리도 곧 잘 잡아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찾은 음악 정보는 SNS로 공유할 수도 있고, 메일이나 문자로 주변사람에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클릭하면 팝업 창을 띄우는데 상단에 앱을 끄고 켤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주변 소리를 식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서버와 통신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맥을 아이폰 핫스팟 등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스위치를 끄는 게 좋을 듯합니다. 스위치 옆에 있는 카운터는 해당 기간 아무런 음악을 인식하지 못하면 스위치를 자동으로 꺼주는 타이머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4시간으로 맞춰져 있는데 설정을 임의로 변경하지는 못하게 돼 있습니다.

인식률이 어떤지 여러 음악을 번갈아 테스트해보니 해외 유명 음악은 거의 다 찾아준다고 봐도 무방하고, 국내 음악도 최신곡, 특히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음악에 한해 꽤 높은 인식률을 보여줍니다. 다만, 흘러간 국내 가요나 클래식은 거의 안 된다고 봐도 될 정도 인식률이 처참합니다. 또한, 주변 소음에 따라 인식이 오락가락하거나 음악의 제목이 일본어로 표시될 때가 있는 등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팝업 창 아래는 앱이 인식한 음악을 보여주는데 시간 순서대로 나열되기 때문에 일종의 히스토리 역할도 겸합니다. 이 목록에서 특정 음악을 클릭하면 샤잠 홈페이지가 열리고 앨범 정보와 가사, 관련 유튜브 동영상,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에서 해당 음악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보여줍니다. 만일 찾고자 하는 것이 음악이 아니라 TV프로그램에서 나는 소리면 해당 에피소드를 내려받을 수 있는 링크가 대신 나타납니다. 편리하다면 편리한 기능일 수 있지만, 아이튠즈 뮤직∙무비스토어가 운영되지 않는 국내에서는 사실상 반쪽짜리 기능입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니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는 분은 직접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들고 다니는 아이폰보다는 활용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커피숍 같은데서 맥을 쓰는 상황이라면 꽤 괜찮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iOS 버전도 링크도 같이 걸어둡니다.

View in Mac App Store $0.00

View in iTunes $0.00



참조
Shazam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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