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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루머] 애플, iOS와 OS X을 모두 구동할 수 있는 12.9인치 아이패드 개발 중

대만의 IT매체 디지타임즈는 오늘 애플이 iOS와 OS X을 모두 구동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부품공급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애플이 두 종류의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인데, 하나는 지금과 같이 iOS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아이패드 프로토타입이며 다른 하나는 마치 컨버터블 노트북처럼 필요에 따라 모바일 운영체제와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2-in-1" 프로토타입입니다. 매체는 두 프로토타입 모두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내장했으며, 2015년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두 모델이 시장에 동시에 등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진진한 소식이지만, 미국의 매체는 이번 보도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을 전한 미국의 '9to5mac'은 디지타임즈가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보도해왔다면서 이번 보도의 신빙성에 강한 의문을 표했습니다.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태블릿 기기로 구동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대적인 수술이 가해져야 하는데, 아직 그런 징후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매체는 애플이 이런 모험을 감행하기 보다는 '화면분할(split-screen)"이나 다중 사용자 계정 도입 등으로 iOS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 그럴싸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루머의 출처가 '부품공급망'인 경우 적중률이 매우 낮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보도는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우므로 '애플 본사의 한 골방에 이런 프로토타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한편, 애플은 오는 16일에 발표 행사를 열고 9.7인치대의 아이패드 후속 모델과 레티나 아이맥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조
Digitimes -Apple 12-inch tablet may adopt Mac OS, iOS-integrated operating system /via 9to5mac
• OS X을 탑재한 13인치 아이패드 컨셉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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