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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으로 2단계 본인 확인 시스템 확대 적용

아이클라우드에 이어 애플의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에도 2단계 본인 확인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인사이더와 맥루머스 등 다수의 외신은 애플이 2013년부터 도입해온 2단계 본인 확인 시스템이 아이메시지 및 페이스타임에 확대 적용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2단계 확인'으로도 불리는 이 보안 시스템은 단순히 이메일 주소와 암호만으로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던 보안 헛점을 해결하기 위해 요즘 여러 업체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입니다. 애플도 아이튠즈 계정과 아이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개인 사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에도 추가 적용된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에서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을 활성화하려고 하면, 기존에 본인 확인이 완료된 기기로 4자리의 인증번호가 전송되며, 사용자가 새 기기에 이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활성화됩니다. 이때 인증번호는 통신회사의 SMS나 iOS용 '나의 iPhone 찾기' 앱으로 전달됩니다. 즉, 어떻게 해커가 사용자의 애플ID 이메일 주소와 암호를 입수하더라도 기기까지 훔쳐오지 않는 이상 로그인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에 도입된 2단계 확인 시스템은 애플 계정을 한 번도 등록한 적이 없는 새 기기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이미 본인 확인이 완료된 기기에선 서비스를 껐다가 다시 켜도 2단계 인증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애플 ID의 2단계 본인 확인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사용법은 애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2단계 본인 확인 시스템과 함께 응용 프로그램 별로 애플 계정 암호를 생성하는 'App 전용 암호' 시스템을 지난해 10월 도입한 바 있습니다. 'App 전용 암호'는 사용자의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에 접근하는 응용 프로그램만을 위한 암호를 따로 생성하여 애플 ID 기본 암호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안 시스템입니다.



참조
MacRumors - Apple Two-Step Verification Now Available for iMessage and Fac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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