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9∙OS X 엘 캐피탄 통해 차세대 인터넷 환경 'IPv6' 확산 앞장

2015. 7. 14. 11:09    작성자: ONE™

애플이 베타로 배포된 최신 운영체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IPv6'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더넥스트웹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OS X 10.11 엘 캐피탄과 iOS 9 퍼블릭 베타 버전은 기존의 IPv4가 아닌 IPv6를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IPv6는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의 줄임말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IP 주소체계인 IPv4의 주소 고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IP 주소체계입니다. 기존 IPv4는 32비트 주소체계는 43억 개의 주소수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IPv6는 128비트의 주소체계로 2의 128제곱(43억X43억X43억X43억)개의 주소를 갖고 있어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 IPv4 주소 예시: 123.456.789.123
∙ IPv6 주소 예시: 2001:0db8:85a3:08d3:1319:8a2e:0370:7334

아직 국내외 인터넷 환경에 IPv6 도입률은 미미한 실정이지만, 다가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데스크톱이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에도 IP주소를 부여해 인터넷을 연결해야 하는 만큼 ‘IPv6’의 도입은 시대적 요구사항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 애플도 가정 내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허브로 애플TV를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IPv6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 Image Credit: 9to5mac

더넥스트웹의 보도에 따르면, OS X 10.11 엘 캐피탄과 iOS 9 퍼블릭 베타 버전에는 '해피아이볼(Happy Eyeballs)'이라고 불리는 IPv6 알고리즘의 개선 버전이 적용됐습니다. 해피아이볼은 클라이언트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 IPv4와 IPv6 중 어떤 알고리즘을 선택할 지 결정하는 기술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IP주소의 확충이라는 장점과 함께 성능 상의 단점도 갖고 있는데, 이전에는 첫 응답이 IPv4인 경우 IPv6 주소를 기다리지 않고 IPv4를 바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새 기술은 IPv6 주소를 얻을 때까지 25밀리초(ms)를 더 대기한다고 합니다. 이후 IPv6 호스트에서 응답을 받으면 IPv4 주소를 버리고 IPv6를 선택하는 식입니다.

애플 코어 OS 네트워크 '기술자인 데이비드 시나지'에 따르면, iOS 8과 OS X 10.10 요세미티만 하더라도 IPv4와 IPv6 구현 비율이 50 대 50이었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된 애플의 베타 운영체제에선 거의 99%의 인터넷 접속이 IPv6를 우선 사용하도록 구현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시나지는 애플의 새 운영체제가 베타 테스트 중인 만큼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으나, 이 기간 새로운 알고리즘이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되면 애플 제품으로 인해 인터넷에서 더욱 많은 IPv6 트래픽이 예상된다며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에게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넷애플리케이션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으로 OS X은 데스크톱 웹 트래픽의 7.5%를, iOS는 전체 모바일 웹 트래픽의 40.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조
The Next Web - OS X 10.11 and iOS 9 now prefer IPv6 for connections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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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xie

    ip주소 숫자로 외우는 거는 이제 불가능 해지겠네요 ^^

  2. 천재가 아닌 이상... 사람이 IP 주소 외우는 건 물건너 간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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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이

    자주 쓰다보면 결국 또 다들 아무렇지도않게 외우게될겁니다.
    저는 제 집에있는 12개 디바이스의 맥어드레스를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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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아무리 자주 쓴다고 해도 맥락이나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닌 무작위 맥어드레스를 12개나 외우신다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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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세요.,,?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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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박

    덜덜덜...
    그래도 단일 기기 내에서 (기본적으로는) 불변인 맥에 비해 IPv6는 가변적이라 더 외우기 힘들 거 같아요. DHCP로 할당되기라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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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서생

    빅데이타도 그렇고 인공지능도 그렇고... IPv6도 그렇고... 20여년전에 교과서로 배웠던 것들이 하나하나 현실이 되가고 있군요.

    그땐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렸는데 모두 현실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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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MS

    아... 예전에 윈도우 씨디키 외우고 다니던게 생각나네요. ㅎ

  9. Blog Icon
    btc

    직접적인 딴지는 아닙니다만
    갑자기 생각난게

    시디키를 외우고 다녀야할정도로 자주 설치를 했었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저도 그랬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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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enas tardes

    하.. 애플은 또 이렇게 보안을 지키네요..

  11. Blog Icon
    평군

    보안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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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IPv6와 보안과 무슨 관계죠?

  13. Blog Icon
    푸른하늘

    음...예전에 윈도우98 시디키를 외우고 다녔던 적이 있었죠....외우고 싶어서 외운게 아니라 윈도우를 98 넘게 설치했더니 저절로 머리에 남았다는 슬픈 이야기가.....ㅜㅜ

  14. Blog Icon
    청염

    아!

    -_ㅠ

    그 때는 그랬죠... 저놈의 창문98장...

  15. Blog Icon
    turtle

    공유기에서 DDNS설정과 포트포워딩할때 엄청 어려울듯...

  16. Blog Icon
    nulonge

    네트워크가 IPv6를 지원해야 가능한 것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IPv4 네트워크 상에서 IPv6 터널을 지원해줘야 가능할텐데…

  17. Blog Icon
    Madmax

    사물인터넷(IoT)는 필연적으로 조지오웰의 [1984]시대를 예고하는 듯 합니다. 빅브라더가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 TV를 통해 집을 엿보거나 도청할 수 있고, 달리는 자동차를 해킹해서 운전불능상태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 시대 말입니다.
    문제는 선택의 자유가 없어지는 상황이 강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서울도시를 걸으면 얼마나 많은 CCTV에 본의 아니게 노출되는지 아시지요? 내가 CCTV를 좋아하건 안하건 상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TV 아니면 TV를 살 수 없는 시대가 온다던지, 해킹당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탑재한 차 아니면 살 수 없는 때가 온다면 이것은 "강요"가 아닐까요? 요즘은 권력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강요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네요.

  18. Blog Icon
    tkfkdqkd

    동감입니다. 이번 해킹팀 건도 그렇지만, 내 것인줄 알았던 스마트폰이 어느새 내 일상을 감시하고 미행하고 도청에 도촬까지하는 기계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기계에 너무 많은 기능과 권한을 주는 것은 분명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조금 덜 편해도 조금 더 자유롭겠죠. 사물인터넷이건 뭐건 IT기술이 단축시키고 간소화 시킨 일들때문에 인간의 노동시간이 줄지는 않은걸 보면 기술의 발전이 점점 인간을 위한게 아니게 되어가는 중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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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OSX에서 ipv4보다 ipv6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것 뿐이지 모든 OS에서이미 ipv6지원합니다 스위치단이나 오에스에서 설정하기 빡세서 그렇지

  20. Blog Icon
    니나노

    그런데 IPv6가 뭐길래??

  21. Blog Icon
    JM

    이미 전세계적으로 IPv4 할당은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의 경우도 KT는 IPv4당시 IP를 나름 많이 받아 놓은 상태라 아직도 IPv4를 많이 사용하지만 LGU+/SKB의 경우는 PC에 할당하는 IP를 제외하고 망 내는 거의 사설IP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IPv6는 IPv4 부족에 대해서 차세대 기술이고, Cisco가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IoX를 하려면 IPv6 주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예전부터 상상했던 집안에 에어컨, 티비 등의 가전제품이 고유의 IP를 가지게되고, 핸드폰으로 모든 집안 물건을 제어할 수 있고..... 기타 모든 분야에서 IPv6가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현재는 Cisco가 제일 앞장서는 것 같고, 국내 삼성/LG도 곧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술개발/마케팅이 있겠지요)

  22. Blog Icon
    resolve

    잠자기 모드에서 깨워서 들어가면 인터넷 못잡는게 이거때문인건가요?

    맥프레2015사서 재워놨다가 깨워서 들어가면 인터넷이 안됨..

  23. Blog Icon
    백미

    KB3RF-CPHH4-F46HD-63KD7-P3VHD

    제 머리속에서 이것좀 지워주세요.. 제발.. ㅜㅜ

  24. Blog Icon
    김상훈

    애플은 항상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는 모습이에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매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25. Blog Icon
    Aeria

    이런 걸 보면 애플은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드웨어 개발만 봐도 엄청난데 소프트웨어 개발은 정말 다각도에서 손을 보고 있으니, 1년에 한 번 신제품이 나오는 것도 어찌 생각하면 황당한 속도라는...

  26. Blog Icon
    와룡서생

    추측이지만 적어도 2년텀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디서 감지를 했느냐 하면, 라이언 발표할 때, 페더리기가 등장해서 "마운.."까지 나왔다가 말을 삼키고 '라이언'으로 소개했었거든요. ㅎㅎ 그러니까 라이언 소개할 때, 마운틴라이언 코드네임은 이미 나왔을거라 봅니다. 1년 단위 로드맵은 아무리봐도 살인적입니다. 최소 2년단위 개발주기가 아닐까 싶네요.

  27. Blog Icon
    정원우

    미래 좀 정돈이 된다고 해도

    IPV4라는 우물은 너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