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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새로운 애플 케어 배터리 무상 교환 정책 "한국에서도 시행"

맥북 사용자라면 애플 케어에 가입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보다 유연해진 애플 케어의 배터리 무상 교체 정책이 국내에도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애플은 애플 케어에 등록한 맥북 배터리의 충전 용량이 원래 설계된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존에는 애플 케어 기간 내 배터리 충전 용량이 설계 용량 대비 5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배터리의 자체 결함으로 인해 '배터리 수리 서비스' 경고가 뜨는 경우에 한해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미국 웹사이트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지난달부터 일찍이 고지되어 있었으나, 한국어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기존 정책에 대한 안내만 하고 있어 새로운 배터리 보증 정책이 국내에서도 적용되는지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한국 애플 케어 어드바이저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결과, 국내에서도 이미 동일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애플 케어 어드바이저는 "한국어 웹사이트에 새로 바뀐 정책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일 뿐, 국내에서도 동일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사용 시간에 이상을 느끼는 사용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언제든 배터리 점검을 받을 수 있다"며 "애플 내부 진단도구로 배터리 완충 용량이 8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확인되면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해당 맥북이 애플 케어 플랜에 등록된 상태여야 합니다. 

아울러 앞서 소식을 전해드릴 때 '코코넛배터리' 같은 앱으로 맥북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고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애플 관계자는 타사 프로그램으로는 배터리 용량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없다며 참고 수준으로만 활용하고, 공인 AS 센터에서 정확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아무튼 이번 정책 변경으로 맥북에 애플 케어를 적용한 사용자는 배터리 수명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간만에 소비자 입장을 생각한 정책을 펼치는 것 같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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