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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중고 맥북 가져오면 윈도 PC 300달러 할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지트레이드업(Easy Trade Up)'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제목을 우리말로 의역하면 '손쉽게 더 좋은 기기로 교체하지(trade up)'인데요. 기본적으로 윈도 10이 설치된 최신 PC 구입하면서 MS에 헌 ‘맥북’을 보내면 최대 300달러의 현금을 되돌려 주는 일종의 보상판매 이벤트입니다. 예컨대 600달러짜리 윈도 PC를 구매하면서 쓰던 맥북을 가져가면, 300달러에 윈도PC를 장만하는 셈이 됩니다. 맥북이 아닌 일반 PC를 반납하면 200달러만 되돌려 준다는 점에서 사실상 맥북 사용자를 겨냥한 이벤트라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보상판매 진행 과정은 이렇습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증한 PC 제품 중 하나를 구입합니다. 어떤 PC가 대상인지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4일 이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보상판매 신청서를 전송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승인이 떨어지면 쓰던 컴퓨터를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최근 6년 이내 출시된 올인원 PC, PC 랩톱, 투인원(2in1) 하이브리드PC, 애플 맥북, 아이맥이면 오케이라고 합니다. 단 컴퓨터를 끄고 켜는 데 문제가 없고, 화면이 깨지거나 심파게 파손된 부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조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수거한 맥북을 MS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이지트레이드업 프로모션은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 태국, 영국에서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MS는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에서도 비슷한 프로모션을 진행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MS가 애플 유저를 겨냥해 펼친 첫 보상판매 이벤트가 아닙니다. MS는 지난 2013년에도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가 윈도 태블릿이나 윈도폰을 사면 최대 350달러까지 보상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작년에도 서피스 프로 3를 구매하면서 맥북에어를 가져오면 최대 650불까지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습니다.



참조
Microsoft - There's never been a better time to up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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