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보다 더 열정적으로 맥을 자사 홍보영상에 사용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대강 눈치채셨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얘기입니다.
올초에는 서피스와 맥북에어를 비교하는 광고를 공개해 구설수에 올랐고, 바로 지난 달에는 레노보 타블렛 홍보영상에 맥북에어를 끼얹어 애플과 MS 팬들의 이목을 동시에 끈 바 있는데, 확실히 맥을 홍보 영상에 등장시키는게 효과가 있긴 있나 봅니다.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스카이프를 홍보하는 영상에 맥북이 때거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홍보영상에는 뉴욕 서브웨어 뮤지션들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악기를 연주하면 스카이프가 이를 하나로 모아 음악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기기는 다름 아닌 애플의 맥북프로와 아이폰이며, PC노트북은 한 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홍보영상에 달린 태그는 "스카이프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오케스트라"인데요, "애플 기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꿔도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아무튼, 맥북에어 스티커 광고 이후 이렇다 할 맥북 광고를 내놓지 않고 있는 애플이 홍보비용 아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은근히 고마워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참조
• Skype - Futuristic Orchestra Stars New York Subway Musicians & Sk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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