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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에서 간부급 칩 디자이너 영입 추진

美 워싱턴 스트리트 저널(WSJ)은 삼성 최고위 칩 디자이너 중 한명인 짐 머거드(Jim Mergard)가 애플로 이직을 위해 삼성을 퇴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짐 머거드는 삼성에서 근무하기 전 AMD에서 저가형 휴대용 컴퓨터에 사용되는 '브라조스(Brazos)' 칩 개발을 주도했으며, 삼성에 영입된 이후부터는 서버용 ARM 칩 개발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회사를 옮겨다니면서 근무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미국 기업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아 온 현상이지만 애플과 삼성 사이의 적대적인 분위기에서 이번 영입이 이뤄져 그 배경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삼성과 지루한 법정 공방을 진행하고 있는 동시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삼성으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애플의 이번 삼성 간부 영입을 메모리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의 행보에 발동을 거는 수단인 동시에 자체 칩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삼성에 칩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참조 기사
- WSJ /via GIGA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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