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오디오 캡처 프로그램 'Piezo', 샌드박스 정책 때문에 맥 앱스토어에서 철수

2016. 2. 13. 18:53    작성자: ONE™

오늘 '피에조(Piezo)' 제작사가 맥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했습니다.

샌드박싱 등의 맥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앱을 개선해 나가는 게 쉽지 않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에 그동안 맥 앱스토어에서 피에조를 구매한 사람은 제작사 웹사이트에서 배포하는 버전을 내려받지 않으면 차후에 있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습니다.

피에조는 유명 오디오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로그아모에바(Rogue Amoeba)'사가 만든 오디오 캡처 프로그램으로, 특정 응용 프로그램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작사의 다른 오디오 캡처 프로그램인 '오디오하이잭(Audio Hijack)'의 경량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에 충실한 녹음 기능을 강점으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해왔습니다.

그동안 맥 앱스토어와 제작사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어 왔는데, 맥 앱스토어 버전은 2년 동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스템 자원과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샌드박스 정책이 시행되면서 앱을 업데이트할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단 맥 앱스토어를 통해 구버전을 판매하되 별도의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매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제공해 왔습니다. 제작사는 이제 이러한 방법도 한계가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맥 앱스토어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PlayerX, Coda, BBEdit, Sketch에 이어 Piezo까지... 이제 이런 소식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밝은 면을 갖고 있지만, 앱의 기능과 개발자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샌드박스 정책에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도 유명 앱이 맥 앱스토어를 이탈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맥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한 분은 라이선스 이전 요청을 해야 합니다.

우선 제작사 웹사이트에서 피에조 최신 버전(v1.5)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라이선스를 요청할 수 있는 대화상자가 나타납니다. 단,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맥 앱스토어 버전이 설치된 상태여야 합니다. 대화상자에서 'Obtain Free License...' 버튼을 누르면 제작사 웹사이트로 연결도는데, 여기에 사용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로 시리얼키가 전송됩니다. 이 시리얼키를 앱에 입력하면 정식 등록이 완료됩니다.



참조
• Rogue Amoeba - Piezo 1.5 Arrives; Piezo Exits the Mac App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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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애플

    개같은 애플 진짜 멀쩡히 잘 되던것도 안되게 없애고 막아놓고
    폐쇄적으로 나가더니 여기저기 똥물을 안튀기는데가없네
    카악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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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42016

    감정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이 아니라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3. Blog Icon
    루나

    애플 닉네임 붙이신 분// 분노할 필요 없이 맥을 안 쓰면 됩니다. 룬프로젝트나 CIA, NSA등 빅브라더로부터 개인의 정보를 지키고 싶다면 쓰는 것이고. 잡스는 히피였기에 전통적으로 반전, 탈핵등으로 평화를 외치던 히피들이 미정부로부터의 대대적인 왜곡공작으로 어떠한 피해를 당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퍼져있고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히피문화의 해악적인 부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잡스는 늘 개인정보를 중요시했고 개발자의 편리보다 사용자 보호가 애플의 기업 이념이 된 것입니다. 샌드박스는 이러한 부분에서 출발한 것이고 안전에 큰 돈을 쓰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개발자의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받을 때 악성코드가 끼어드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편리냐 불편함이냐 둘 중 하나는 희생해야죠. 세상에 일반적인 부분들이 반드시 옳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편리의 댓가는 자유의 박탈입니다. 잘 아시잖아요.

  4. Blog Icon
    루나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컴퓨터 사용자에게 언제 발견 될지도 모르는 거대한 사이버 공간 여기저기 떠다니던 어플리케이션들을 앱스토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세계 최초로 소비자와 개발자를 다이렉트로 연결 가능하게 해준게 '애플' 입니다.

    드넓은 사이버 상에서 단지 광고만으로 언제 소비자에게 알려질지도 모를 앱들을 한 곳에 모아준 애플의 덕으로 이제 이름 좀 알려졌다고 그 고마움은 집어치우더라도 철저하게 소비자의 안전을 지켜줄만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한에는 개발자들도 이러면 안되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처럼 유명 앱들은 개발사측 클라우드의 사용을 유도하는데 소비자 안전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며 보안에 얼마나 자금을 투자하는지. 클라우드 수입에만 눈이 뒤집혀져 있지나 않은지, 솔직한 말로 적지 않게 의심이 갑니다.

    개발사들이 어떻게 보안을 하고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공개를 하는 것을 본적이 거의 없는 듯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편리성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그저 편리만 쫒을 것이 아니라 이런 면도 봐야 합니다.

    전 세계가 사용하는 페이스북의 경우 미정부에게 사용자 신상공개 협약이 있었다는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닙니다. 이것은 어차피 드러내려고 자랑 삼아 사용하는 곳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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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스토어 망해서 파리날리는거 안보이나 ㅋㅋ
    애플의 쓰레기같은 똥고집을 보안의 첨병역할로 승화시키는거 보니
    그저 웃음만 나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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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R0407

    한번 뚫려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