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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

SimpleNote, 맥 버전에 이어 윈도우와 리눅스 버전 공개

백투더맥 블로그를 오랫동안 찾아온 분이라면 'Simplenote'라는 노트 앱이 있다는 것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온라인을 통해 노트가 동기화되고, 이를 다른 기기에서 열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에버노트, 애플 메모 앱과 비슷한 클라우드 기반의 노트 솔루션입니다.

다른 솔루션과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은 노트에 사진이나 파일을 첨부할 수 없고, 오로지 텍스트로만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자칫 시대에 뒤처지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텍스트로만 가볍게 메모를 작성할 수 있어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노트 작성뿐만 아니라 백업과 동기화 기능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도 SimpleNote의 큰 장점입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맥과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앱만 있어서, 윈도우 PC에서는 웹브라우저를 이용하거나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를 설치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리눅스와 함께 윈도우용 공식 클라이언트가 나오면서 이제 이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맥용 Simplenote를 쓰고 계신 분은 윈도우 버전도 금방 적응하실 겁니다. 

사이드바 아래 있던 검색창이 위로 이동했고, 아이콘 배치가 조금 달라 보일 뿐, 노트를 작성하는 방법이나 메뉴 구성은 맥 버전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타임머신처럼 그동안 작성한 노트 내용을 거슬러 보고, 또 필요할 때 바로 복원할 수 있는 기능, 다른 사람과 노트를 같이 작성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기능, 노트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유 URL 생성 기능도 그대로 가져온 모습입니다. 

어떤 부분은 맥 버전보다 더 좋아지기도 했는데요. 노트를 마크다운 언어로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환경설정에서 마크다운을 활성화한 뒤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노트를 선택하면 프리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차후에 맥 버전까지 이 기능이 추가되면 클라우드 기반의 마크다운 노트 앱을 찾는 분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듯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맥과 모바일 버전을 비롯해 이번에 나온 윈도우와 리눅스 버전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SimpleNote를 아직 한번도 써보지 않은 맥 유저들도 이번 기회에 한번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노트 작성과 동기화, 노트 백업과 복원∙노트 공유 등 있을 만한 기능은 다 있으면서도 이름처럼 심플한 모습에 만족하실 겁니다.



참조
SimpleNot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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