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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7일부터 앱스토어 대청소 시작... 앱 품질 관리 및 이름 길이 제한

애플이 앱스토어 대청소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미 IT매체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 경험 개선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개발자 커뮤니티에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오는 9월 7일부터 시행되며, 크게 앱 품질 관리와 앱 이름 길이 제한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 앱 품질 관리

먼저, 애플은 오랫동안 업데이트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릴 예정입니다. 애플에 따르면 2016년 6월까지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약 200만개로, 매주 10만 개가 넘는 앱이 새로 개발되거나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앱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최신 iOS를 지원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애플은 오는 7일부터 모든 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후 문제가 있거나 방치 상태로 판단되는 앱을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후 조치가 필요한 앱을 개발한 사람에게 연락을 취해 30일 동안 앱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 기간 안에 가이드라인에 맞게 앱을 업데이트하지 않을 경우 유예기간 종료와 함께 해당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할 방침입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이 제거되더라도 기존 사용자는 기기에 설치된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내 구입항목도 살 수 있고, 기기에서 앱을 삭제한 경우에도 구입목록을 통해 앱을 다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 신규 사용자는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더는 구매 또는 다운로드 할 수 없게 됩니다.

■ 앱 이름 길이 제한

애플은 또한 앞으로 앱 이름을 50글자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일부 개발자들이 앱 이름을 극단적으로 길게 만드는 행위로 인해 사용자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앱이 검색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많은 상황이었다며,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검색 결과에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오도록 기존 유명 앱과 이름을 조합하거나 앱과 관계 없는 수식어를 주렁주렁 덧붙이는 관행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앱 이름 길이에 관한 정책 역시 9월 7일부터 시행되며, 새로 등록 신청을 한 앱뿐 아니라 기존 앱을 업데이트 할 때도 적용됩니다. 애플이 추천하는 앱 이름 길이는 iOS 앱스토어 상에서 이름이 짤리지 않는 23자입니다. 



참조
Apple Developer - App Store Improvements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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