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책을 내놨다

2016. 11. 16. 01:53    작성자: KudoKun

애플이 연말 시즌을 맞아 새로운 제품 시장에 도전합니다. 바로 책입니다.

애플은 15일(현지 시각)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책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애플의 디자인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책이라고 합니다. 1998년의 첫 아이맥에서 2015년의 애플 펜슬까지의 450장의 고화질 제품 사진과 함께 제품의 개발 과정에 대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올해 사망 5주기를 맞은 애플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고 스티브 잡스에게 바치는 이 책은 무려 8년의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고, 유명 사진작가인 '앤드류 저커맨(Andrew Zuckerman)'이 촬영했다고 합니다. 일부 제품은 애플 본사에 보관해둔 제품이 없어 중고를 사들여서 촬영했습니다. 책 자체는 무광 은색으로 모서리가 도금 처리된 주문 제작 염색 종이를 사용했고, 8가지의 색분해 과정을 거친 후 로우 고스트 잉크가 사용됐습니다. <쥬라기 공원>의 존 해먼드 회장의 명언인 “비용을 아끼지 않았소”가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조니 아이브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이 책은 우리 팀이 수년간 디자인한 제품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기획되었다. 우리는 이 책이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자료로 사용되길 바라며, 동시에 우리의 제품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책 자체는 두 가지의 크기(약 26cm x 32.4cm, 33cm x 41cm)로 나옵니다. 만드는 데 비용을 아끼지 않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작은 크기가 249,000원($199), 큰 크기가 399,000원($299)입니다. 

내일(16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언론자료 -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chronicles 20 years of Apple design

관련 글
• 애플 제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 포스터 'The Insanely Great History of Apple'
• 애플의 혁신과 디자인에 대한 찬사를 화보로 담아내다: IC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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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ki

    원서로 된 디자인 포트폴리오 서적들은 기본 2~30 만원 정도 합니다.
    한정판들은 백만원 단위도 넘습니다.
    단순히 일반적인 서적이라고 보면 어마 무지한 가격이지만
    디자인 서적 카테고리로 본다면...
    꼭 갖고 싶은 사람들에겐 감당할 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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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미국의 책값을 아시는 분이라면 뭐 그리 크게 입이 떡 벌어질 만한 가격은 아니락 생각됩니다.
    아 물론 비싸긴 하죠. 그러나 제 말은 그렇게 비난할만큼 터무니없이 비싼건 아니라는 거죠..
    일반적인 영어 공부책 2-3만원 하는 정도의 책이 미국에서는 50-60불, 심지어 70-80불 합니다.
    미국 책값 정말 비싸요.
    100불 넘는책 부지기수 입니다.

    사진 작가의 명성, 애플이 만든 제품의 값어치, 종이의 질 등 여러가지를 따지면 저 정도 가격은 수긍할만 해요.
    물론 일반적인 책 사듯이 쉽게 살 수 있는건 절대 아니겠지만요.

    노멀하게 누구든지 살 수 있는 제품과 가격은 아니겠지만,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학생이라면, 저 책이 자신에게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만한 값을 치루고서라도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뭔가 글을 쓸때, 단 한줄이라도 영감을 주거나 아이디어를 줄만한 책이다 싶으면 그 책을 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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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

    동감합니다.

    갱지에 인쇄된 전공서적들이 100불이 넘어가니까요.

    미국기준으로 풀칼라 양장본이면 저 가격이 그리 높다고 보기도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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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on

    우리 나라 정서로는 29,900원 정도 해야 적당하다고 생각할라나..
    그냥 보지도 않고 모르는데 애플 장사하네 까자 까자 이러는 분들이 많은거 보면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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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값만

    가치가 있으면 적당한 가격일것이고
    가치가 없으면 비싼 책 일것이고
    가치가 있는 책을 싸게 사려는 것은 놀부심보이고
    가치가 없는 책이라도 비싸게 살거면 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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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치고

    비싼편은 아니네요 딱 이번학기 골머리를 썩고있는 전공과목 텍스트북 정도의 가격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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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스

    기사나 포스트에서 보이는 멍청한 것들은 비싸다고 꽥꽥거리고 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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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식

    보통 전공서적 사면 이십년 된 책도 십만원 이상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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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슈어

    비싼 브로슈어하고 생각이 드는데요?
    전공서적만큼의 중요하거나 고급정보를 가지고 있는 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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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군

    디자인 전공서적만큼 두껍지도 않은데요.
    디자이너들을 위했다기보다는 그냥 애플 팬들을 위한 제품으로 보이네요.
    가격 비싼걸 쉴드치시는 분들도 가격만 보고 말씀하시는건 똑같은데 자아비판하는 모습이 참 미묘하게 느껴집니다.
    페이지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8도 분판이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종이 주문제작이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원가보다 훨씬 비싼가격임은 당연합니다. 애플 브랜드값으로 저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 교육을 위해서 구입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열심히 말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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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erra

    종이 주문제작이나 8도 분판이 가능하고 로우 고스트 인쇄가 국내에서 가능하다한들 개인이 저렇게 1권 만드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며 무엇보다 저런 철학을 담을 수 없겠죠.
    그리고 확실히 다른 퀄리티의 헌정북인건 분명하며 무엇보다 그 이상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두께로 가치를 논하시는게 아니라면 페이지수나 두께가 중요하진 않지만, 주문하면서 본바로는 300page에 450장의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이 실려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번역본 별지 포함)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있는 것 처럼
    이 책은 고 스티브 잡스에게 바치는 헌정북이며,
    그 시작과 끝으로 인해 개인의 삶이 바뀌었다고 생각할만큼
    가치가 크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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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LC.K

    작은 크기가 249,000원($199), 큰 크기가 399,000원($299)입니다.


    점점 산으로 가는 애플.. 사과를 따러 올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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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머프

    https://goo.gl/pniSf8
    눈을 떼지 못하고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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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소년

    디자인 모르는 제가봐도 몇만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는 아닌 것 같은데요. 국민성 운운하시는 것이 보기 좋진 않지만, 가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동작만 하는 제품과 그것과 더불어 마감, 서비스, 재질 등등의 여러 가치가 있기에 더 비싼 물건들도 많이 존재하는데, 저런건 몇만원정도면 될 것 같은데.. 라는 판단은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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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블로그 초창기때부터 쭉 팬이였는데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이상한사람들도 보이네요
    가격? 솔직히 저한탠 비싸요 필요하지도 않고 그런데 필요한 사람들은 사겠죠? 비싸면 안사면 그만이에요 위에 국민성 언급했다고 까이는데 국민성보단 종특이에요 종족특성 오지랍 떠는거

    그래서 저책이 얼마면 구매하실래요? 제가 볼땐 5만원에 팔아도 비싸다고 깔듯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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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저는 구매했어요! 제가 전자쪽에 일을하다 음식장사를 하는 애플빠라... 그냥 들리시는 손님들 보도록... 근처에 모대기업도 있고.. 저같은 분만 구입하세요 ㅎㅎ 저도 저 가격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전자쪽 요즘 너무 힘들어요, 아니 제조업전체가 다 힘들어요. 부패척결없이 부패에 기대 성장한 우리 전자산업도 문제지만.... 물론 저도 대기업의 횡포로 망한 전자회사의 일원이었지만 우리나라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그래도 경쟁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 가게를 홍보할 수 없지만 들려서 책 보고 가세요! 사지마시고. (애플이 예전 애플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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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erra

    저도 Large 사이즈 구매했습니다만,
    20년 동안의 제품을 8년간 기획해서 창업주였던 스티브 잡스에게 바친다는 마지막 페이지 멘트까지 있는 헌정책을 소장용이 아닌 공용으로 쓰시겠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는 디자인 전공자라 그런지 그렇게는 못할 것 같네요ㅜㅜ

  19. 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긴 하나 최근 산 책들만 해도 비용이...ㅠㅠ

  20. Blog Icon
    춘바리

    저 돈 주고 살만하다고 한 사람들 다 사시고 인증 좀 해주세요. 얼마나 사나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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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
    살만하다=사겠다 인가요?
    비꼬는수준참

    비싸면 안사면 그만이고 필요한 사람은 사면 되는거고
    오지라퍼들 진짜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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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r0

    비싸다고 까는 사람들은 저 책이 설령 5만원이라고 해도 구입 안할 사람들입니다.

    아니 애초에 구입할 생각조차 없는거죠.
    다만 가격이 책 주제에 터무니없이 비싸니까 그걸 가지고 꼬투리 잡는거죠.

    즉, 이래나 저래나 까는건 매한가지.. (근데 뭐하러 이 블로그는 왜 오는걸까..? )

    무슨 이케아 카달로그 책자 인줄 아는지 ㅋㅋㅋㅋ

    저런 사람들은 명품가방도 가격보면서 촌스럽게 소스라치며 놀라자빠질 사람들이죠.

    그 가방이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전혀 배제한 상태에서 말이죠.

    저런 사람들은.. 저 책자를 구입한 사람들한테도 손가락질 할 사람들입니다.
    뭣하러 그 돈 줘가며 그런거 사냐면서 말이죠.
    (물론 속으로 하겠죠 ㅋㅋㅋ ㅉㅉ)

    그런소리들은 제발 외국나가서 하지마시길..
    박ㄹㅎ 다음으로 나라망신 시키는거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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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GOM

    가치를 파는거죠. 애플도 수익을 위해서 이걸 내놓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나 저나 예전엔 컴퓨터를 만드는 기술자 엔지니어 설계자가 힘이있있던거
    같은데 요즘은 디자이너가 더 힘이 세진듯 싶습니다.
    컴퓨터도 예뻐야 하고 애플다워야 하니까 디자이너가 정말 창조작업을 통해서
    아름답고 또 쓸모있게 만들어 내는거라 하지만, 그로 인해 기술적인 난이도는
    고려하지 않고, 또 약간 미흡하게 되는것도 같아서 좀 아쉽네요.
    예전엔 시계나사 같은 작은 나사들로 내 컴퓨터 한번 열어보기라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테이프에 뭐에, 뜯는 자체를 아예 고려하지 못하게 만드니..
    아쉬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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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nkyT

    좀 비싼 것 같네요ㅎㅎㅎ
    평소에 애플 제품들을 좋아하고 애용하지만
    비싼 가격이 구매욕구를 떨어트린다는 것이
    결코 억지스러운 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