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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2017년형 맥북 프로와 12인치 맥북 한국 판매 시작

애플이 지난 WWDC17에서 발표한 2017년형 맥북 프로의 한국 판매를 오늘 아침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미 2016년에 디자인과 하드웨어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거친 맥북 프로는 올해 외부 하드웨어는 큰 변경 없이 내부 사양의 업데이트를 거쳤습니다. 프로세서가 모두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카비레이크’)로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2016년형과 비교해 200~300 MHz 정도 클럭 속도를 올린 덕분에 약 20% 정도의 CPU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15인치에는 라데온 프로 555부터 560까지의 새로운 온보드형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2세대 나비식 키보드에 구조적 변경을 약간 가해서 타건 시 나는 소리를 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3인치 일반 기능 키 모델에 새로운 저가형 옵션이 추가됐습니다. 2017년형의 출시 전까지 판매하고 있었던 2015년형을 대체하는 새로운 모델로, 같은 가격(169만 원)에 새로운 디자인과 카비레이크 프로세서 등의 최신 사양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128GB의 SSD 용량은 일부 사용자들에게 부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새로운 맥북 프로의 가격은 13인치 일반 기능 키 모델이 169만 원, 13인치 터치 바 모델이 229만 원, 15인치 모델이 29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15인치 모델의 경우, 아직 옛날 디자인의 2015년형 모델을 239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12인치 맥북의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12인치 맥북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로의 업데이트와 맥북 프로의 2세대 나비식 키보드가 적용됐습니다. 또한, CTO 옵션을 통해 최대 16GB까지 메모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16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주문할 때 참고할 것은, 바로 올해부터는 다른 키보드 프린트가 들어간 모델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한글 자판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판매하는 영문 자판, 그리고 중국어, 일본어 자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맥북 프로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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