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macOS의 차세대 버전인 카탈리나(10.15)의 배포를 시작합니다. 최종 빌드는 19A583으로, 지난 주에 배포된 GM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macOS 카탈리나의 헤드라인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아이튠즈의 분리입니다. 애플 뮤직을 담당하는 음악 앱과 팟캐스트 앱, 그리고 11월부터 애플 TV+의 둥지가 될 TV 앱, 세 개로 분리됩니다. 기존의 아이폰이나 아이팟 등의 기기 관리는 이제 파인더에서 담당하게 되고, 애플 뮤직에 있지 않은 음원의 추가나 관리 등은 여전히 음악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생목록을 XML 파일로 추출해 활용하는 일부 디제잉 앱은 동작이 안 되니 해당 앱들이 업데이트될 때까지 업데이트를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iOS / iPadOS 13의 배포 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아케이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 6,500원에 인앱 구매와 광고가 없는 100여 가지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한 달은 무료로 트라이얼을 해볼 수 있습니다.
iPadOS 13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사이드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아이패드를 유선 혹은 무선으로 연결해 맥의 확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터치는 지원하지 않지만, 일부 앱을 애플 펜슬을 사용해 드로잉 태블릿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탈리나는 또한 아이패드 앱을 macOS로 가져올 수 있는 맥 카탈리스트를 선보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아이패드에서 이미 사용이 가능했던 앱들이 맥에서 사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후에도 트위터 등이 아이패드 앱을 카탈리스트를 통해 맥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macOS 카탈리나는 모하비를 사용하고 있다면 시스템 환경설정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그 이전의 버전에서는 맥 앱 스토어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