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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CEO 팀 쿡, '2013년부터는 미국 내에서도 맥을 생산할 것이다!'

내년부터 'Made in USA' 라벨이 찍힌 맥을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오늘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BloombergBusinessweek)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부터 맥 제품의 일부가 미국 내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또, 애플은 이 일을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 왔으며, 단순히 맥 조립 공정만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의 생산 공정이 미국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위 인터뷰와는 별개로 진행된 美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팀 쿡은 (애플 제품 생산을 미국으로 완전히 이전하는 것은)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이 걸림돌이 아니라 현대 제품 생상 공정(modern manufacturing process)에 투입할 숙련공들이 미국의 교육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지적했으며, 이번에 미국에서 맥을 생산하는 것을 기점으로 이런 상황이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맥 제품의 미국 내 생산을 위해 애플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 애플에 들이닥친 닥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애플은 제품 생산 일체를 해외 기업들에 아웃소싱했는데, 그 결정의 최선두에 있었던 사람중 하나가 당시 제품 생산과 물류 관리를 책임지던 팀 쿡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달러 약세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임금 인상율, 석유와 가스비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물류 비용 상승, 일자리 창출에 무관심한 애플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불만, 오바마 2기 정부가 IT 기업에 약속한 전폭적인 지원 정책 등으로 인해 팀 쿡의 이번 결정은 사실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외신들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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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이 미국내 아무런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2012 아이맥 제품에 '미국 내에서 조립됨(Assembled in USA)'이라는 라벨이 각인된 채로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고 있다는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린적이 있는데, 애플이 미국 내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에 앞서 테스트 차원에서 이런 제품들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참조 기사
BloombergBusinessweek / via The Verge
NBC Rock Center /via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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