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맥 뉴스 비수기… 그리고 OS X 10.9

2013. 1. 21. 16:54    작성자: ONE™

다시 맥 뉴스 비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3월 출시설과 아이폰 4.8인치 LCD 탑재설 등 iOS 쪽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루머가 쏟아지는 반면에 맥 하드웨어는 작년 하반기에 폭풍 업데이트를 마친데다 차세대 맥 운영체제도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 당분간 대형 호재없이 써드파티 소프트웨어와 주변장치 소식들이 주를 이을 전망입니다. 덕분에 맥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도 좀 편해질까 기대했지만! 뉴스 전해드리는데 할애했던 시간 만큼 OS X 활용글을 작성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어 블로깅하는 시간은 '도찐개찐'인 상황입니다.


* 작년은 정말 한 숨도 쉴새없이 새 제품이 와장창 쏟아져 나왔던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작년 한 해가 유독 유별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1년 전만해도 애플이 iOS에 올인하기 위해 맥 라인업을 포기한다는 루머가 줄을 이었을 정도로 맥 생태계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던 걸 떠올려보면 말입니다. 실제로 2010 맥북에어를 제외하면 2010년과 2011년에 출시된 대부분의 맥 모델들은 '자고 일어나 보니 애플 스토어가 업데이트되어 있더라' 수준으로 조명 한 번 받지 못하고 조용히 출시되었습니다. 또 맥 라인업의 기함이라 할 수 있는 '맥 프로'가 2년 넘게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도 이런 분위기 확산에 일조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년 한 해는 애플이 여전히 '맥 생태계'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맥 사용자들에게 확인시켜준 의미있는 시간이었지만, 또 한동안은 애플 수익의 90%를 차지하는 iOS 생태계에 더 많은 비중과 관심을 두지 않을까하는 염려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 2012년 맥 뉴스의 액기스가 다 들어 있다고 봐도 무방한 레티나 맥북프로 + OS X 10.8 마운틴 라이언 콤보

개인적으로 올 상반기 최대의 맥 뉴스는 차기 OS X '베타 테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애플 내부적으로 (가칭) OS X 10.9를 테스트하고 있고, 이를 탑재한 맥들이 인터넷 웹사이트에 IP 기록을 남기고 있다' 정도의 루머 이외에 딱히 차기 맥 운영체제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는 상황인데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이 작년 8월에 출시되기에 앞서 2월달부터 베타 버전이 배포된 전례를 떠 올려보면 올해도 2~3월 중에는 OS X 차기 버전이 그 첫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타 버전 배포가 시작되면 현재 iOS 블로거들이 매일 겪고 있는  '노가다 시즌'급 시련이 저에게 닥쳐오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포월드(InfoWorld) 사이트에 차기 맥 운영체제에 관해 꽤 흥미로운 온라인 투표가 하나 진행되고 있습니다. 12년 동안 8개 버전의 OS X이 출시되면서 대형 고양이과 동물의 이름이 거의 바닥난 상태인데, 마운틴 라이언(Mountain Lion)에 이어 애플이 어떤 '대형 고양이 이름'을 맥 운영체제에 붙일지 방문객들의 생각을 묻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OS X에 사용된 대형 고양이과 이름은 순서대로 치타, 퓨마, 팬서, 타이거, 레퍼드, 스노우 레퍼드, 라이언, 마운틴 라이언입니다.

쿠거(Cougar)와 세이버투스(Sabertooth), 치타(Cheetah), 클라우디드 레오퍼드(Clouded Leopard, 운표), 링스(Lynx), 오셀롯(Ocelot) 여섯 개의 고양이 이름 중 3가지 정도가 호각을 이루는 가운데 링스(Lynx)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설문 항목 중 이미 OS X 10.0의 코드명으로 쓰인 치타가 들어가 있는 것은 애플이 OS X 중에 최단명한 '치타'를 재활용하면 재미있겠다 하는 위트' 성격이며, 현재는 멸종되었지만 대형 고양이과의 선조격인 세이버투스 호랑이와 애플의 '아이클로우드'와 이름이 비슷한 '클라우디드 레오퍼드(운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다소 이채로워 보입니다. 


* 나는 왜 빼놓 냥...

과연 국내외 맥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링스'가 차기 OS X의 이름으로 낙점될지... 아니면 애플 개발자들의 심중에는 이미 다른 이름이 올라와 있을지.. 아니면 뜬금없이 'OS X 흰수염고래'를 출시해 사람들을 놀래킬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차기 버전의 맥 운영체제에 어떤 이름이 붙는지와는 상관없이 백 투더 맥 블로그는 항상 생생하고 정확한 OS X 소식 전해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새소식도 새소식이지만 '마운틴 라이언' 기준으로 올린 수백여개의 글들을 손봐야 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해지네요……



참조
• The next OS X: Tell Apple what to name it - InfoWorld

관련글
• 해외 다수의 애플 관련 사이트에 OS X 10.9 접속 기록 나타나 
• OS X 10.9에 시리(Siri)와 애플 지도 포함된다?
• 차세대 맥 운영체제(OS X 10.9)는 '링스(Lynx)'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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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이

    일단, Mac OS는 아니지만 블로그에 기재하셨듯이
    업그레이드된 썬더볼드 디스플레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USB3.0추가에 HDMI추가, 아이맥처럼 베일것 같은 베젤 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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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니즈

    저도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문때문에 아이맥 구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디스플레이에는 제발 외부 영상 입력이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3.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기대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는군요.
    차기 모델이 나오면 USB 3.0 추가는 거의 확정적이 아닐지..^^
    아참.. 가격도 좀 낮춰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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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리아

    Domestic Cat, 즉 집고양이를 정말로 차기 OS X의
    버전명으로 한다면 지구상 모든 집사님들을 맥유저로 전향
    시킨 '신의 마케팅' 이란 이름으로 마케팅계의 한 역사를 장식
    할지도 모를텐데,,,,, 혹시 정말 집고양이로 할련가?
    살짝 설레발칩니다 ㅎㅎㅎ

  5. 크하하.. 정말 '고양이(Cat)'로 나오면 전세계 수많은 고양이 팬들이 박장대소하면서 박수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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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7. 생물학적으로는 퓨마=쿠거=마운틴라이언=재규어...다 똑같은 종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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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길


    항상 감사드리며...
    원님 자주 사용하시는 표현이신데, 사투리표현임을 알고 있음에도..===333


    네이버 어학사전 발췌
    =================
    "도 긴 개 긴"
    윷놀이에서 도/개/걸/윷/모 가 있는데 도는 말이 한 칸, 개는 두 칸 이다. 결국 한칸을 가나 두칸을 가나 뾰족한 수가 없다는 말이다.
    (비슷한 말) 도토리 키 재기, 오십보백보

    긴1[발음 : 긴ː]
    명사
    <민속>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
    긴이 닿다.
    모와 윷을 놓으니 걸 긴이 되었다.
    연관단어 방언 진2

    도진개진, 도찐개찐 등에서 '진'은 '긴'의 방언인데다가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있으므로 올바른 사용이라 할 수 없습니다.
    =============
    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docId=143881

  9. 으하하 +ㅇ+
    잘 숙지해 놨다가 앞으론 도긴개긴으로 쓰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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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찬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겠습니다.

  11. 네, 종찬님도 새해 복 무한 다운로드 받으시고 올 한 해동안 행복한 일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2. Blog Icon
    misticblue

    오 고양이 완전 귀여운데요 이미지 좀 퍼가도 괜찮으실까요 ㅎㅎ

  13. 네, 가져다 쓰세요~

  14. 집고양이가 아니라 길고양이 (이건 영어로 모르겠네요 ) 였어도 재미 있을거 같네요.
    저희 잡 공야 둘도 둘다 길고양이였는데 업둥이로 들어왔죠.
    저도 이미지좀 퍼가도 될까요 @_@/

  15. 그러세요 :-) 그나저나.. 집 고양이가 역시 인기가 많네요. OS X Cat으로 나와도 충분히 성공(?)가능할 것 같습니다 ㅎㅎ

  16. Blog Icon
    fway

    젤리빈, 스노우마운틴처럼 OS에 이름을 붙이는 게 처음엔 재미있었습니다만,
    OS버전이 계속 올라가면서 이게 참 헷갈립니다.
    코드네임보다는 숫자를 쓰는게 알기 쉽거든요.
    "당신 맥에는 마운틴 라이언이 설치되어 있습니까? 여전히 레퍼드입니까?"
    이게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때도 있거든요.
    그냥 10.8.2입니다로 대답하면 못 알아듣는 맥판매대리점 직원도 있긴 하지만,
    그냥 숫자로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M440S같은 휴대폰의 모델명처럼 알아듣기 힘든 것도 아니니까요.

    아, 원님에 대한 건의가 아닌, 애플에 대한 그냥 푸념이예요.^^

  17. 저도 타이거 앞 녀석들은 이제 순서가 가물가물 합니다 -.-);;
    퓨마가 먼저였던가.. 팬서가 먼저였던가 하면서요.

  18. Blog Icon
    하하하

    판올림은 좋으나 부트캠프 윈도우도 점점 상위버전만을 깔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아쉽네요.. 윈도우7 32비트 정도는 깔게 해줘도 되지 않을까요? 다음 세대맥은 아에 윈도우8이상만 깔게할런지... 어째서 제가 산 신형아이맥부터 -정확히는 10.8.2- 윈도우 7 32비트가 막혔을까요? 왜 64비트여야 하는데..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