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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OS X 10.8.3 업데이트 후 레티나 맥북프로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

오늘 일반에 공개된 OS X 10.8.3을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에 설치하면 기존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더 길어진다는 보고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버전의 맥 운영체제가 출시될 때마다 해당 운영체제의 배터리 관리 능력을 측정해 온 맥 옵저버(Mac Observer)는 오늘 배포가 시작된 정식 버전과 같은 빌드 번호를 가지는 OS X 10.8.3 베타 버전이 설치된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평균 421분으로 측정되었다며, 398분의 기록을 보인 OS X 10.8.2에 비해 약 23분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기기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여러 차례 진행했기 때문에 신뢰성 측면에서 확신을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레티나 맥북프로와 달리 일반 맥북프로와 맥북 에어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며, OS X 10.8.3의 전원관리 능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며,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단일 기종 하나에 개선 작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맥 옵저버는 전체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 23분이 증가된 것은 괄목할 만한 수치로 보기는 힘들지만, 사용자들에게는 일종의 '보너스' 같은 것이며, 지금까지 테스트해본 맥북 제품 중 거의 최초로 애플의 7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 광고를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OS X 마운틴 라이언이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 이를 설치한 상당수의 맥북이 배터리를 지나치게 빨리 소진되는 문제를 앓아 애플이 이에 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이후 다수의 업데이트 패치를 내놓는 등 꾸준히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오고 있습니다.



참조
MacObserver - OS X 10.8.3 Adds 20+ Minutes to Retina MacBook Pro Batter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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