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맥데일리뉴스(MacDailyNews)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맥 프로 신형 모델이 이번 달에 발표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애플 제품과 관련해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해 온 정보원은 애플이 이번 달에 맥 프로 후속 모델을 발표한다고 전해왔다."
맥데일리뉴스는 또 차세대 맥 프로가 타워형이 될 것인지 아니면 미니 타워나 다른 형태가 될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며, 내달이나 다다음달까지 제품 발표가 연기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4월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직 사실 여부를 보증할 수 없는 만큼 기사를 루머로 분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맥데일리뉴스는 애플인사이더나 맥루머즈 같은 전통적인 애플 루머 사이트와 달리 그동안 '루머'와는 꽤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왔던 미국의 중소 애플 관련 매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맥 프로 라인업은 지난해 6월 2년 만에 한 차례 업데이트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내부 부품이 지난 세대와 큰 차이가 없어 오랫동안 새 모델을 염원해온 애플 팬들과 전문가로부터 ‘의미 없는 업데이트’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애플 CEO 팀 쿡은 실망한 고객들에게 '맥 프로 사용자들은 내년에 정말 대단한 무언가(something really great)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모델 출시 뜻을 얼핏 내비쳤으며, 뒤이어 뉴욕 타임즈와 포브스 같은 미국 메이저 매체들도 애플이 올해 맥 프로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애플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올해 2월 프랑스에서는 애플 공인 리셀러와 공인 애플 교육 센터를 겸하고 있는 ‘France Systemes’는 고객에게 보내는 소식지에서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EU 전자 제품 안전 규정 ’IEC 60950–1, 2판, 수정 1’ 때문에 맥 프로 판매가 중단되지만, 새 맥 프로 모델이 2013년 봄에 출시될 것이라고 애플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주장해 미국의 IT 매체에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OS X 10.8.3 정식 버전과 최근 첫 번째 베타가 나온 10.8.4 버전에도 맥 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최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등 여러 뜬소문과 정황들이 차세대 맥프로 등장을 가리키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참조
• Mac Daily News - RUMOR: Apple to announce replacement for Mac Pro soon /via 9to5mac,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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