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미디 사이트 'Funny or Die'가 오늘 故 스티브 잡스를 기린 영화 'iSteve'를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소니픽처스가 윌터 아이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고 있다는 할리우드 영화나 애쉬튼 커처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독립영화 'Jobs'와는 전혀 다른 영화로, 영화 줄거리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기반하고 있으며, 3일 만에 대본을 완성하고 1주일 만에 촬영을 끝마친...그러면서도 러닝타임은 장장 78분에 달하는 '양키 필' 충만한 풍자 코미디 영화입니다.
국내 맥 유저에게도 잘 알려진 애플의 'Mac vs PC' 광고 캠페인에서 Mac 역할을 맡았던 저스틴 롱(Justing Long)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오고, 미드 '로스트(Lost)'에서 헐리로 열연했던 조지 가르시아(Jorge Garcia)가 워즈니악 역할을 맡아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만 영화를 감상한 외신 기자와 해외 누리꾼들은 감독이 1주일 내내 마리화나를 피우면서 영화를 촬영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그저 그런 패러디 영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의견도 이런 데 과연 우리 정서에 맞을지는…
아무튼, iSteve는 Funny or Die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Funny o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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