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이하 WD)가 세계 최초로 5mm 두께의 50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울트라 슬림(Ultra-Slim)'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IT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가 보도했습니다.
WD가 이번에 선보인 5mm 울트라슬림 모델은 일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 표준 두께인 9.5mm 하드 드라이브 대비 절반에 가까운 크기이며. 울트라북 등 초슬림형 노트북을 위한 7mm 하드디스크 보다도 두께가 30% 가까이 얇은 것입니다. 두께가 줄어들면서 부피와 무게가 기존 9.5mm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각각 47%, 36% 감소했으며, 정숙성 역시 경쟁사 대비 10% 더 조용하다고 업체는 밝혔습니다.
해당 모델은 WD의 여러 하드 드라이브 제품군 중에서 '블루(Blue)' 제품군에 포함되며, 'WD5000MPCK'라는 모델 번호로 시중에 미화 89불에 판매됩니다.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WD 스토리지 솔루션 부문 부사장 매트 루트리지(Matt Rutledge)는 "모바일 기기가 점점 더 얇고, 가벼워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하드디스크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경제성을 갖춘 대용량 5mm 하드 드라이브를 개발했다”며, "용량과 크기, 성능 사이에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스템 디자이너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드디스크(HDD)와 낸드 플래시를 결합한 형태의 2.5" 솔리드스테이트하드드라이브(SSHD) 'SSHD' 시리즈 역시 올해 연이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WD Blue /via SlashGear
• Electronista - WD ships hard drive, hybrid storage measuring 5mm th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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