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OS X 10.8 마운틴 라이언과 같이 공개된 사파리 5는 구글 크롬처럼 웹 사이트 주소(URL) 필드와 검색 필드가 '스마트 필드'로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덕분에 URL 링크 입력이나 검색 기능을 단 하나의 창구를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이 분리되어 있을 때보다 편리함이나 활용도 훨씬 높아진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두 필드가 통합되면서 한가지 불편해진 부분도 생겼습니다. (구글 크롬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결과를 어딘가 포스팅하거나,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할 때 URL 링크가 표시되지 않아 난감합니다. URL 링크 없이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만 달랑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
돋보기 심볼을 드래그하세요
이처럼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특정 웹페이지가 아니라 검색 결과 그 자체를 타인과 공유해야 하거나, 혹은 개인적인 용도로 검색 결과 URL 링크를 하려면 조금 특별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마트 필드 왼쪽에 있는 '돋보기 모양'의 심볼을 필요한 장소에 직접 끌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URL 링크를 이메일 메시지에 포함해야 한다면 이메일 메시지 창에 바로 끌어넣어 주면 됩니다. (구글 크롬도 같은 방법으로 URL 링크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
또는, 텍스트 편집기나 텍스트 입력이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에 끌어놨다가 나중에 URL 링크를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사파리나 크롬 창이 두 개 이상 띄워져 있는 상태라면, 한 웹 브라우저 창에서 다른 웹 브라우저 창으로도 URL 링크를 직접 끌어놓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웹 브라우저 창이 단 하나만 띄워져 있는 상태라면, 일단 URL 링크를 임시로 담아둘 수 있는 일종의 중간 프로그램(예: 텍스트 편집기)이 필요합니다.
사파리에서는 다른 방법도 사용할 수 있어요
위에 소개한 방법은 애플 사파리와 구글 크롬 두 웹 브라우저에서 모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사라피 사용자라면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에 추가된 시스템 광역 '공유(Sharing)' 기능으로 조금 더 편하게 검색 결과 URL을 이메일이나 메시지, SNS 등지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대안은?
다소 익살스럽긴 하지만, '내가 널 위해 Google 해주마!(Let me Google it for you)'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http://lmgtfy.com ← 이 주소로 접속한 다음 검색할 단어를 입력하고 중간에 있는 '구글 검색' 버튼을 눌러주면 검색 결과에 해당하는 URL 링크를 만들어줍니다.
http://lmgtfy.com/?q=back+to+the+mac ← 이런 식으로요. 상대방이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어찌 보면 얄밉기까지 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구글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링크를 클릭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기분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조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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