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늘 개발자를 대상으로 OS X 10.8.4 12E55 빌드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에 나타나는 주요 업데이트 항목은 WI-FI, 그래픽 드라이버, 사파리로 지난 업데이트와 내용이 동일하지만, 애플 개발자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배포되는 인스톨러에는 윈도 파일 공유(Windows File Sharing)도 업데이트 된 것으로 나타나 SMB 프로토콜 관련해 개선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주요 업데이트의 Wi-Fi 항목은 802.11ac 기술에 대한 운영체제단에서의 지원 사항, 맥이 잠자기에서 깨어난 후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던 문제에 대한 개선 사항을 담고 있으며, 그래픽 드라이버는 OpenGL 프레임워크 업데이트와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에 대한 지원 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Safari는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사파리 6.0.5 버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OS X 10.8.4 베타 버전은 지난 4월 1일에 첫 베타 버전이 등장한 이래로 7주 동안 벌써 여덟 번째 베타 버전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맥 제품군을 WWDC 2013 행사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차세대 맥 운영체제(OS X 10.9)가 출시되려면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OS X 10.8을 신속하게 정비해 새 모델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OS X 10.8.4 정식 업데이트도 WWDC 행사 즈음 시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베타 버전의 빌드 넘버는 '12E55'이며, OS X 10.8.3 정식 버전 및 이전 10.8.4 베타 버전에 덮어쓸 수 있는 362.89MB 용량의 델타 업데이트 패키지와 OS X 10.8.0 이후 버전에 덮어쓸 수 있는 830.90MB의 콤보 업데이트 패키지가 애플 맥 개발자 센터를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또한, 'OS X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드 구성 유틸리티(Software Update Seed Configuration Utility)'를 설치한 개발자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새 베타 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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