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용 iWork와 iLife 앱을 오는 가을 무료로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9to5mac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 IT매체들은 독일의 애플 관련 블로그 iFun을 인용 오늘 배포가 시작된 iOS 7 Beta 3 아이튠스 환영 메시지 창에 "아이패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 무료 앱들을 앱스토어에서 받으세요"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iOS용 Numbers, Pages, Keynote, iPhoto, iMovie가 무료 앱으로 표시되어 있다며, 오는 가을에 출시한다고 알려진 iWork for iCloud와 함께 애플이 iOS용 iLife, iWork 무료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이튠스 환영 메시지는 iOS기기에서 앱스토어 앱을 처음 실행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이전 버전의 iOS에서도 등장했지만 그동안 iBooks, iTunesU, Podcasts 등 애플이 평소 무료로 배포하는 앱만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iOS용 Numbers와 Pages, Keynote는 아이튠스에서 9.99불에 판매되고 있으며, iPhoto와 iMovie는 4.99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iOS용 iWork 무료화 소문은 이미 지난달 개최된 WWDC 2013 행사에서 iWork for iCloud가 발표될 때부터 돌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발표된 iWork for iCloud는 애플 iCloud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맥과 PC에서 iWork 문서를 무료로 작성할 수 있으며, 웹에서 작업한 내용이 아이폰과 맥 대응 앱에 매끄럽게 연동돼 관중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매체들은 아직 확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iOS용 iWork와 iLife가 무료로 배포되면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라며, 애플이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iWork for iCloud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동시에 구글 닥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로 이탈하는 사용자를 붙잡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참조
• 9to5mac - iWork, iLife appear in iOS 7 free downloads screen
• iDownload Blog - More proof that Apple’s premium iWork/iLife iOS suite could go free
• MacRumors - iOS 7 Beta Suggests iWork, iLife iOS Apps May Soon Be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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