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witch (무료)
OS X에서 세 개 이상의 언어 입력 소스를 사용할 때 각각의 소스에 키보드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는지 여쭤보시는 '능력자'분들이 있어 이를 가능케 하는 심플한 유틸리티 'Langwitch'를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맥에서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복수의 언어 입력 소스를 활성화하면 command + space (또는 command + option + space ) 단축키를 입력했을 때 사용 가능한 소스를 화면에 표시합니다. 아마 맥 사용자 대부분이 영어와 한글 레이아웃 이 두 개를 주로 사용하실 텐데요, 입력 소스를 세 개 이상 활성화했을 때 한 가지 불편한 부분이 발생합니다. 한 입력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가 어떤 특정 입력 소스로 넘어가려면 키보드 단축키(또는 space 키)를 여러번 입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입력기별로 단축키를?
Langwitch는 언어마다 단축키를 할당해 놓고, 이를 입력해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바로 점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언어와 관련해서 마치 마술을 부리는 듯한 앱입니다. (Lang + witch) ▼
예를 들어 한글 두벌식 소스에 option + 2 단축키를 지정해 두면, 입력기 순서에 상관없이 option + 2 단축키를 눌러 두벌식 레이아웃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또 기본 언어 소스 전환 단축키와 Langwitch에서 지정한 단축키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다른 응용 프로그램과 겹치지 않도록 단축키를 잘 설정해 주시구요.
그밖에 Langwitch 메뉴 막대 아이콘으로도 현재 어떤 입력기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표시해 주기 때문에, OS X 기본 입력 소스 아이콘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Langwitch 환경설정에서 관련 항목에 체크하신후 ▼
OS X 매버릭스는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입력소스에서, 이전 버전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 → 언어 및 텍스트 → 입력소스에서 '입력 메뉴 보기' 항목의 체크를 해제해주시면 됩니다. ▼
Langwitch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상시 무료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이니 기억해 두셨다가 이런 기능을 찾는 분들에게 소개해 주시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울 떄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맥에서 세 개 이상의 언어를 다루시는 분들께도 무척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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