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신형 아이맥을 깜짝 출시했습니다. 10월 중순이 되어서야 새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보다 한달 가량 등장이 빠른 것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맥은 기존의 날렵한 케이스에 하스웰 기반의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전 세대 보다 더욱 빨라진 엔비디아의 700시리즈 그래픽 칩셋, 기가비트급 속도를 자랑하는 802.11ac 방식의 무선 네트워크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앞서 2013 맥북에어 모델에서 먼저 선보인 PCIe 기반의 플래시 드라이브를 지원해 디스크 입출력 속도를 50% 가까이 끌어 올렸습니다. 다만 많은 기대를 모으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이번 모델에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라인업 구성과 가격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21.5인치 모델 중 2.7GHz i5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라인업 중 유일하게 인텔 아이리스 프로(Iris Pro) 5200 내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기본형 모델이 169만 원이며, 2.9GHz i5 쿼드코어 프로세서, GT 750M 외장 그래픽 칩셋을 장착한 고급형이 199만 원입니다. * 인텔 아이리스 프로 5200의 개괄적인 성능은 아난드텍의 벤치마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7인치 모델은 3.2GHz i5 쿼드코어 프로세서, GTX 755M 그래픽 칩셋을 장착한 기본형 모델이 239만 원이며, 3.4GHz i5, GT 755M(2GB 비디오 메모리)를 탑재한 고급형 모델이 267만 원입니다.
두 라인업은 8GB 메모리와 1TB 하드 드라이브를 공통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더 높은 성능을 찾는 사용자는 사용자 주문 옵션(CTO)을 통해 프로세서, 메모리, 저장 장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21.5인치 모델의 경우 CTO 옵션으로 3.1GHz i7 프로세서(터보 부스트 3.9GHz), 최대 16GB 메모리, 최대 1TB 퓨전 드라이브나 512GB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27인치 모델은 3.5GHz i7 프로세서(터보 부스트 3.9GHz), 최대 32GB 메모리, 최대 3TB 퓨전 드라이브나 1TB SSD, 엔비디아 780M(4GB 비디오 메모리)모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특히 엔비디아 780M 그래픽 칩셋 역시 단일 모바일 그래픽 칩셋 중에서는 가장 빠른 제품입니다. CTO 선택 사항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는데, 자세한 가격은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모델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애플스토어에는 아직 CTO 옵션 가격 명세표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신형 아이맥은 현재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판매에 돌입했으며, 한국 애플스토어에서도 조만간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OS X 매버릭스가 출시하기 전이라 OS X 마운틴 라이언이 기본 탑재되며, 차후 운영체제 무상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별도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21.5" 모델 CTO 옵션 가격
• 메모리: 8GB → 16GB, 200불
• 프로세서: 2.9GHz i5 → 3.1GHz i7, 200불
• 저장장치: 1TB HDD → 1TB 퓨전 드라이브, 200불
• 저장장치: 1TB HDD → 256GB SSD, 200불
• 저장장치: 1TB HDD → 256GB SSD, 500불
■ 27" 모델 CTO 옵션 가격
• 메모리: 8GB → 16GB, 200불
• 메모리: 8GB → 32GB, 600불
• 프로세서: 3.4GHz i5 → 3.5GHz i7, 200불
• 저장장치: 1TB HDD → 3TB HDD, 115불
• 저장장치: 1TB HDD → 1TB 퓨전 드라이브, 200불
• 저장장치: 1TB HDD → 3TB 퓨전 드라이브, 300불
• 저장장치: 1TB HDD → 256GB SSD, 200불
• 저장장치: 1TB HDD → 512GB SSD, 500불
• 저장장치: 1TB HDD → 1TB SSD, 1000불
참조
• Apple - iMac 성능과 디자인. 날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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