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이 맥에서는 맥이 끊긴 맥용 아래아한글을 올해 내 출시한다는 소식을 '공식적인' 목소리로 알렸습니다.
작년 말 소수의 그룹을 대상으로 맥용 한글 베타 테스트가 실시됐다는 것 외에 아무런 후속 보도가 없어 프로젝트 자체가 백지화된 것이 아닌가 관측이 있었는데, 한컴 스스로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이 또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의 아래아한글 맥OS(운영체제) 버전이 올해 안에 출시된다.
한컴 이홍구 대표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컴 오피스 2014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4분기 안에 맥OS용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컴은 맥OS 기반의 한컴 오피스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맥OS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들어왔다. 이에 따라 한컴 측은 지난 해 12월부터 맥용 (아래아)한글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정식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도 적었지만, 현재 OS X 환경에서 설치형 프로그램으로 HWP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맥에서 HWP 문서를 편집할 수 '있었던' 맥용 한글 2006 버전은 일단 성능을 떠나 인텔 기반의 최신 맥에서는 실행조차 불가능하며, 2011년에 들어서야 '맥용 한글 뷰어'가 등장해 읽기 정도만 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내에서 HWP 문서 의존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운전을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남이 갖다 박으면 어쩔 수 없듯 아직도 적지 않은 확률로 HWP 문서를 접하게 됩니다. 맥에서 한글이 필요한가 그렇지 아니한가를 떠나 국내 맥 사용 저변을 넓혀주고, 또 맥 사용자 개개인의 선택권을 넓혀 준다는 의미에서 맥용 한글이 이번에는 반드시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조
• 디지털 데일리 - 아래아한글, 맥OS 버전 올해 나온다…한컴 오피스 201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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