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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10.9.2 여섯 번째 베타 버전 배포 - 빌드 '13C59'

슬슬 OS X 매버릭스 10.9.2 정식 버전이 나올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베타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직 안정화가 덜 되었다는 의미이겠죠. 실제로 지난 주에 나온 매버릭스 다섯 번째 베타 버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전히 여러 버그가 존재해 실사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서 '베타' 버전이라고 부르는 것이지만, 베타 버전이 그대로 정식 버전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정식 버전을 만나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애플은 오늘 새로운 OS X 10.9.2 베타 버전을 개발자와 애플시드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첫 번째 빌드가 나온 이후 횟수로는 여섯 번째에 해당하며, 빌드 번호는 지난 주에 나왔던 버전보다 여섯 단계 상승한 '13C59'입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메일 앱과 VPN, 그래픽 드라이버, 보이스오버, SMB2 프로토콜 등이 이번 베타 버전의 중점 테스트 항목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아울러 이미 몇 차례 전해 드렸듯이 애플 아이디를 가진 사용자끼리 음성 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 오디오'와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 수신 및 통화를 차단할 수 있는 '차단 목록'이 베타 버전에 새로 추가됐습니다.

참고로 새로운 그래픽 드라이버가 OS X 10.9.2 버전에 포함되면서 기존보다 그래픽 성능이 한층 개선되었으며, 매버릭스 출시 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온 메일 앱의 안정성이 OS X 10.9.1 버전보다는 확실히 개선됐다는 의견이 테스터사이에서 지배적입니다. 다만, 맥 앱스토어와 디스크 권한복구, 아이클라우드와 관련해 새로운 버그가 나타나는 등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두 세 차례 더 베타 버전이 나온 후 오는 3월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iOS 7.1과 같이 정식 버전이 나오려는 것일까요? 애플 소프트웨어 개발팀만 그 답을 알고 있겠죠.

이미 시스템에 기존 베타 버전을 설치한 개발자와 애플시드 멤버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지금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신규 테스터는 애플 개발자 사이트 또는 애플시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빌드를 새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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