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맥북에어 시리즈가 2014년 하반기에 등장할 것이란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대만의 디지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2014년 하반기에 차세대 맥북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타임즈는 대만의 부품 생산업체로부터 이와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외 차세대 맥북에어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매체는 대만의 부품 생산업계가 애플의 2014년 맥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5% 정도 낮게 예상하고 있지만, '레티나' 맥북에어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의 판매 부진을 하반기에 만회할 가능성이 높아 섣부른 추측은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애플이 직접 발표하기 전까지 예측과 루머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PC 업계가 초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소형 노트북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만큼, 대다수의 외신도 애플이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레티나 맥북에어를 필연적으로 출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주에는 중국 포럼을 통해 '팬리스(fanless)' 12인치 레티나 맥북에어 소식이 흘러 나왔으며, 지난해 말에는 NPD 리서치가 맥북에어 차기 모델에 2304 x 1440 해상도의 12인치 레티나 패널이 탑재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또한, "루머 제조기"로 국내 누리꾼들에게 잘 알려진 KGI 캐피털의 꿔밍쯔 역시 지난해 말 NPD 디스플레이리서치와 비슷한 전망을 내놔 업계의 주목을 끈 바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봐야 확실해지겠지만 거의 모든 루머가 차세대 맥북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맥북에어 시리즈가 12인치 모델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좋든 싫든 같은 디자인을 4년째 고수해온 맥북에어도 이제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참조
• DigiTimes /via MacRumors - Apple to Launch Retina MacBook Air Later This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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